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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발톱깎기 힘드세요?..요령 있습니다!

 

[노트펫] 과거 미국에서는 집고양이의 발톱을 아예 절제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잇점보다 문제점이 더 커서 이제는 해서는 안 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발톱 절제술이 고양이에게 고통을 줄 뿐만 아니라 행동문제까지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양이의 날카로운 발톱에 긁히는 것은 달갑지 않은 일이다. 고양이 발톱을 깎아야 하는 이유와 발톱을 쉽게 깎는 법에 대한 수의사의 조언을 지난 11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캣스터(Catster)가 전했다.

 

고양이 발톱은 여러 층으로 돼있다. 고양이가 발톱을 갈면서 오래된 층이 떨어지고, 새 층이 올라온다. 그런데 발톱을 깎지 않으면, 오래된 층이 그대로 남아 새 층이 올라오지 못한다. 새 층이 피부를 파고들어 고양이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것. 일종의 내성 발톱인 셈이다.

 

또 날카로워진 발톱을 깎지 않고 그대로 두면, 집사의 가재도구만 할퀴는 것이 아니라 집사도 할퀴게 된다. 배변함을 긁던 발톱으로 주인까지 할퀴면, 집사가 고양이 할큄병(Bartonella henselae)에 걸릴 위험이 있다.

 

고양이 발톱에 긁혀 생채기가 생기다보면, 집사도 고양이를 의도치 않게 피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집사와 고양이 사이에 유대감이 약해질 우려도 있다.

 

즉 집사와 고양이 모두를 위해서 고양이 발톱을 주기적으로 깎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내심 있는 고양이와 능숙한 집사의 조합이라면, 20초 만에 깎는다는 풍문도 있다. 하지만 인내심 있는 고양이는 드물기 때문에, 요령이 중요하다. 다음은 고양이 발톱을 쉽게 깎는 요령이다.

 

  1. 1. 발톱의 구조를 알아두세요!

 

고양이 발톱은 18개다. 앞발에 5개씩 10개, 뒷발에 4개씩 8개가 있다. 다만 발가락이 4~5개보다 더 많은 다지증(polydactyly) 고양이도 상당히 흔하다. 당신의 고양이 발톱이 몇 개인지, 발톱 위치가 어디인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특히 발톱 밑의 속살을 조심해야 한다. 속살에는 신경과 혈액이 있어서, 발톱을 너무 짧게 깎다가 속살까지 베인 경우에 피가 나고 아프다. 발톱 속살은 분홍빛이나 붉은 빛을 띠기 때문에 구별할 수 있다.

 

이밖에 고양이는 쉴 때, 발톱이 들어간 상태다. 앞발과 뒷발에 부드러운 힘을 동시에 가하면 발톱이 나온다. 발톱을 깎을 때, 이 원리를 참고하면 손쉽다.

 

 

  1. 2. 평소 발을 맡기는 버릇을 들이세요! 

 

고양이는 발톱 속살을 베인 경우가 아니면 화를 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가만히 앉아서 발을 맡기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평소에도 발을 맡기는 습관을 들이면, 발톱을 깎기 쉬워진다.

 

새끼고양이일 때부터 습관을 들이면 좋고, 다 큰 고양이라도 조련할 수 있다고 한다. 발을 맡길 때 발톱을 내밀도록 훈련할 수도 있다고 한다.

 

  1. 3. 발톱 깎기는 즐겁게!

 

고양이는 기억력이 좋은 동물이다. 간식, 칭찬, 다정한 목소리로 발톱 깎는 시간을 즐겁게 기억하도록 길을 들여야 한다. 만약 고양이가 화를 내기 시작하면, 발톱 깎기를 중단하고 다음에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나쁜 기억으로 남으면, 갈수록 더 발톱 깎기가 어려워진다.

 

  1. 4. 여럿이 하면, 더 쉬워요!

 

수의사가 고양이 발톱을 쉽게 깎는 이유는 팀으로 작업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집사가 가족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요령이다.

 

특히 고양이를 붙잡는 사람이 중요하다. 고양이를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면서도, 고양이가 그것을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한다. 부드럽게 하되, 고양이가 일어서거나 도망가지 못하게 해야 하기 때문에 가장 어렵다.

 

 

  1. 5. 시간 낭비는 금물!

 

발톱 깎기를 10분 이상 버틸 수 있는 고양이는 매울 드물다. 갈팡질팡 하면서 시간만 보내면, 고양이의 인내심도 바닥난다. 따라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끝내는 것이 요령이다. 그래서 평소에 연습이 중요하다. 능숙해지면, 고양이가 미처 알아차리기도 전에 끝낼 수 있다고 한다.

 

  1. 6. 장비발입니다!

 

고양이 발톱 깎기에 대단한 장비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사람의 손톱깎이면 충분하다. 다만 속살을 베게 될 경우를 대비해, 동물 지혈제를 상비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없다면 옥수수 전분가루도 좋은 지혈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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