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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 팔려면 고양이 없애라' 민원에 "사탕 안팔아" 응답한 가게

파티용품점에서 내쫓길 위기에 처한 고양이 윌로우. [폭스8 뉴스 캡처 화면]

 

[노트펫] 미국에서 상점의 명물 고양이가 주민 민원으로 내쫓길 위기에 처하자, 상점 직원들이 제품 판매를 포기하고서라도 고양이를 지키겠다고 나섰다고 미국 폭스8 클리블랜드 지역방송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고양이 ‘윌로우’는 미국 오하이오 주(州) 이리 카운티 퍼킨스 타운십 소재의 파티용품점 ‘파티 플레이스’에서 3년간 숙식을 해결하면서, 가게 명물로 자리 잡았다.

 

윌로우는 가게 문 앞에 깔린 파란 깔개 위에 앉아서, 느긋하게 손님들을 맞이한다. 한 배송기사는 “내가 여기 올 때마다 윌로우가 내게 달려온다”며 윌로우를 쓰다듬었다.

 

윌로우 때문에 파티를 열 계획이 없어도 가게를 찾는 손님들이 생겼고, 윌로우 팬들을 위한 페이스북 페이지도 생겼다. 동료들도 윌로우에게 크게 의지하게 됐다.

 

가게 매니저인 폴라 설리번은 “윌로우는 치료동물 같다”며 “만약 힘든 하루를 보냈다면, 윌로우에게 가서 윌로우를 쓰다듬는다”고 말했다.

 

신년 파티 고깔모자를 쓴 고양이 윌로우.

 

그런데 고양이가 가게에서 내쫓길 위기라는 소식에 직원들과 손님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누군가 이리 카운티 보건위생 당국에 민원을 제기해, 당국이 점주 그렉 뮤질라에게 식품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 고양이를 내보내라고 지시한 것.

 

설리번 매니저는 “우리가 사탕을 팔면서, 고양이를 키운다고 누군가 항의했다”며 사탕 판매량을 줄이거나 식품 판매 허가를 받거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설리번은 “우리는 사탕 판매량을 줄일 것”이라며 “우리는 윌로우가 계속 함께 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매니저는 윌로우는 그 가게 매대 위에 있는 어떤 사탕보다 더 달콤한 존재라고 강조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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