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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 반려견 맡긴 딸, 여행 중 받은 문자에 '훈훈'

 

[노트펫] 아빠에게 반려견을 맡긴 딸이 받은 문자 메시지들이 SNS상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Boredpanda)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 여성 메건 스펙스구어는 주말 동안 뉴욕을 방문하기 위해 반려견 '찬스'를 아빠의 집에 맡겼다.

 

메건이 뉴욕에 있는 동안 놀랍게도 찬스에게서(?)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다. "할아버지가 내가 먹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음식이 뭔지 알고 싶대. 우리 너무 배고파"라는 내용의 문자였다.

 

메건이 아빠에게서 받은 첫 번째 문자. 내용은 위와 같다.

 

문자에는 자동차 뒷좌석에 타고 있는 찬스의 사진이 첨부됐다. 메건의 아빠가 찬스를 돌보며 사진을 찍어 보낸 것이다.

 

이후로도 메건은 몇 통의 문자를 더 받았고, 그 사진들을 SNS에 공유했다.

 

"안녕 엄마. 또 나야. 우리는 피크닉을 했고 이제 네일 살롱에 갈 거야.

할아버지가 다 끝나면 나 아이스크림 먹어도 괜찮냐는데? 나 뭘 좋아하냐고 물어보래"

 

"자꾸 방해하고 싶진 않은데 엄마, 우리 정말 할아버지랑 더 많이 시간 보내야 돼"

 

"할아버지랑 난 이제 자러 갈 거야, 할아버지한테 뭐 말해줘야 되는 게 있을까?

나만큼 엄마도 재밌는 시간 보내길 바라!

내일 봐, 잘 자고 아주 많이 사랑해"


이 문자들은 메건의 SNS를 통해 게시된 이후 28일 현재까지 무려 17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다. 메건은 "아빠에게 누가 손주 좀 안겨줘야겠다"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의 반응 또한 따듯했다. 메건의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모든 사진 속에서 개가 행복해 보인단 점이 가장 좋다" "너무 다정하고 귀엽다. 이런 게시물들만 보고 싶다"며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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