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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싫증난 반려동물 받아 맹수에 먹이로 준 동물원'

[출처: 픽사베이]


 

스위스 취리히 동물원이 토끼, 기니피그, 쥐 등 주인이 원치 않는 반려동물을 기부 받아서, 육식동물들에게 먹이로 줬다고 스위스 현지 언론이 폭로했다. 

 

취리히 동물원의 알렉스 루벨 원장은 1년에 6차례 정도 “수의사가 기니피그나 토끼들을 죽여서 호랑이, 사자, 눈표범 등에게 통째로 먹인다”며 “이유는 무엇이 자연스러운 것인지 보여주길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쥐는 부엉이에게 먹이지만, 개는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수도 베른에 있는 댈홀츨리(Daehlhoelzli) 동물원도 방문객의 반려동물을 기부 받았다. 마크 로세트 사육사는 “매주 5마리 중 1마리는 먹이가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털어놨다.

 

물론 모든 스위스 동물원이 모든 반려동물을 받는 것은 아니다. 바젤 동물원 대변인은 건강상태를 알 수 없는 반려동물을 먹이로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스위스 동물단체들은 언론 보도에 충격을 받은 모양새다. 

 

스위스 애니멀 프로텍션의 헬렌 핸드마이어는 “누군가 자신의 반려동물을 죽이도록 허락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려동물을 평생 책임져야 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다른 곳에 입양시키는 것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비난했다. 

 

한편 지난 6월 중국 옌청(淹城) 동물원 주주들이 산 당나귀를 호랑이 우리에 던진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샀다. 옌청 동물원은 당나귀 동상을 세워, 대중의 분노를 무마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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