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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오는 26~27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제1회 동물보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올해부터 10월 4일이 법정 기념일인 '동물보호의 날'로 지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동물 보호에서 복지로의 대전환'을 주제로, 사람과 동물이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개막식은 26일 14시에 열린다. 농식품부 장관, 부산시장,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을 비롯해 농림축산검역본부장,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장 등 유관기관과 주요 동물보호단체장이 참석한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동물복지 헌장을 처음으로 선포한다. 민관이 함께 마련한 헌장은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동물복지의 기본 가치를 담아 앞으로 동물복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정부와 민간이 함께 실천할 행동 기준을 담은 약속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또한, 우리 생활에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봉사동물을 운용하는 6개 기관(국방부, 농식품부, 국토부, 관세청, 경찰청, 소방청)간 봉사동물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과 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인들이 카카오톡 앱을 통해 관련 제품 및 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카카오와의 업무협약도 준비된다.

정책홍보관에는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함께 참여해 ▲국정과제·동물등록제도 및 봉사동물 소개(농식품부) ▲야생·멸종위기 동물(환경부) ▲해양동물(해수부) ▲반려동물 동반여행 및 문화활동(문체부) 등 동물복지 관련 정부 정책을 한자리에서 모아놨다.

동물보호 단체관에서는 주요 동물보호단체와 수의사회 등이 참여해 유실·유기동물 입양절차 등을 소개한다.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수의사·보건사·행동지도사 등 반려산업 관련 직업체험관을 운영하고, 숲속 캠핑 체험 및 농장동물 돌봄체험관도 준비돼 있어 주말 동안 가족 단위 방문을 추천한다.

또한, 행사 첫날에는 설채현 수의사의 반려견 행동 교정 강연이, 둘째 날에는 반려가족 100팀이 참여하는 반려견 운동회, 반려견 사진 촬영 강의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과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통로를 넓게 확보하고, 행사장 곳곳에 반려동물 휴게공간과 전용 화장실을 마련했다.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전용 놀이터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