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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게 한가지 암만 알려줘도 다른 암까지 탐지해낸다

 

[노트펫] 개는 한가지 암만 탐지하도록 가르쳐도 다른 암까지 발견해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등 해외 일부에서는 이미 개를 암 진단에 활용하고 있는 단계로 우리나라에서도 개의 후각을 이용해 암을 진단하는 시대가 올지 관심을 끈다. 

 

한림대 의과대 신형철 교수 연구팀은 개의 후각을 이용해 유방암과 대장암 교차 탐지에 성공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현재 개의 후각을 이용한 암 탐지 분야는 많은 나라에서 연구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탐지견의 암 탐지 성공률이 93% 이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는 지난해 시험적으로 암탐지견을 주민들의 암 검진에 투입하는 단계까지 나아간 상태다. 

 

신 교수팀은 조직과 호흡 배설물 등의 냄새로 한 종류의 암을 탐지할 수 있도록 학습시킨 개를 이용해 다른 암도 탐지할 수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다.

 

유방암세포와 대장암세포를 한 종류씩 각각 학습시킨 탐지견 가운데 동일암에 대한 대사물질의 탐지 정확도 90% 이상인 개체를 선별했다.

 

그런 뒤 유방암 탐지견에게는 대장암 대사물질을, 대장암 탐지견에게는 유방암 대사물질을 탐지하도록 실험했고 90% 이상의 탐지 정확도를 보였다. 모든 결과에서 민감도와 특이도는 90% 이상으로 나타났다는 게 연구진의 설명이다.

 

주 저자인 서인석 한림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연구원은 "이번 연구 결과 유방암과 대장암의 대사물질에는 유사한 냄새물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른 종류의 암들 사이에서도 공통된 냄새물질이 존재하는지에 대한 추가 연구와 함께 어떤 물질을 개가 탐지할 수 있는지를 분석해 유방암과 대장암 사이의 상관관계도 파악해 봐야 할 것"라고 말했다.

 

신형철 교수는 "앞으로 추가 연구를 진행해 개의 후각능력을 이용한 암 진단의 보조적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을 통해 발표됐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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