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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눈 색깔은 왜 각기 다를까?

[노트펫] 어두운 곳에서 반짝이는 고양이의 눈을 무서워하거나 꺼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마치 우주를 담은 듯 영롱하게 빛나는 눈은 많은 집사들이 특별히 사랑하는 모습이기도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같은 코숏이라 하더라도 고양이의 눈 색깔은 각기 다양하다. 고양이의 눈 색깔은 왜 이렇게 여러 가지인 걸까?

 

 

눈 색깔을 결정하는 세포는 멜라닌

 

모든 고양이는 눈동자는 모두 검정색이지만 눈동자를 둘러싼 그 주변 홍채 색깔이 각기 달라 ‘눈 색깔’로 여겨진다. 눈 색깔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멜라닌이라는 세포로, 멜라닌의 정도에 따라 파란색에서 구리색 사이의 어느 지점이 눈 색깔로 결정된다.

 

멜라닌이 많을수록 구리색에 가까워지고 멜라닌이 적으면 파란색을 띠게 되는 것이다. 구리색은 우리가 보통 말하는 호박색이다.

 

멜라닌이 아무리 많아도 검은색이 되지는 않고, 가장 어두운 것이 호박색이라고 보면 된다. 마찬가지로 멜라닌이 적어 색이 없다고 해도 투명해지는 게 아니라 파란색이 된다.

 

새끼 고양이는 눈 색깔이 변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는 아직 눈 색이 완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눈 색깔을 결정하는 멜라닌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어릴 땐 파란색 눈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키튼블루’라고 한다.

 

그러다 생후 4~6주가 넘어서면 점점 멜라닌이 늘어나며 비로소 고유의 색깔이 완전하게 결정된다.

 

사람들에 의해 선택된 색깔

 

사실 자연발생적으로 고양이의 눈 색깔이 이렇게 다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품종묘를 탄생시키며 비교적 눈에 띠는 색깔을 선택했고, 그래서 멜라닌이 적고 밝은 색의 눈을 가진 품종묘가 늘어나게 되었다.

 

실제로 캣 쇼에서 고양이 품종의 우수성을 판단할 때 그 품종에서 지녀야 하는 털 색깔이나 눈 색깔 등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오드아이와 파이아이

 

고양이 눈 색깔에서 특히 독특한 경우가 바로 오드아이와 파이아이다. 오드아이는 의학용어로 홍채이색증이라고 하는데, 양쪽 눈의 색깔이 다른 경우를 말한다.

 

양쪽 눈의 멜라닌 색소가 한쪽은 많고 한쪽은 적어서 색깔의 차이가 발생한다. 보통은 청색과 갈색의 조합이 가장 많다.

 

그리고 파이아이는 한 개의 눈 홍채에 두 가지 색이 함께 보이는 것이다. 파이의 한 조각을 자른 것처럼 다른 색이 섞여 있다고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파란 눈의 고양이는 난청?

 

멜라닌 색소의 형성 여부는 홍채뿐 아니라 귀에도 기능적인 영향을 미치는 탓에 흰 털에 파란 눈을 지닌 고양이는 난청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터키시 앙고라나 페르시안에게 흔히 나타나고, 오드아이 중 한쪽 눈이 파란색이라면 그쪽 귀가 난청일 가능성이 높다.

 

고양이는 다른 감각이 발달되어 있어 크게 불편할 일은 아니지만, 만약 소리에 유난히 반응이 없는 아이라면 의심해볼 만하다. 

박은지 객원기자sogon_abou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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