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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에 고양이 버리고 떠난 외국인 유학생

 

 

[노트펫] 지난해 말 눈쌓인 청계천 산책로에서 고양이 두 마리가 산책을 나온 이에게 발견됐다. 이동장 안에 넣어진 채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됐다.

 

최초 발견자가 SNS에 사연을 올리면서 화제가 됐던 이 고양이 두 마리. 이들을 버린 주인은 지금은 우리나라를 떠난 외국인 유학생으로 드러났다.

 

최초 발견자 SNS

 

이 유학생은 비자가 만료돼 귀국하게 되자 동물보호단체에 임시보호 절차를 문의하기도 했으나 결국 고양이 두 마리를 차가운 산책로에 버리고 자기 나라로 돌아갔다.

 

지난 3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단기체류자 반려동물 유기방지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이 고양이 두 마리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한 외국인 유학생이 카라가 운영하는 센터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안으로 들어왔다.

 

 

 

비자가 만료돼 돌아가야하는데 고양이 검역을 준비하지 못했다고 하면서 잠시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한달 뒤 한국을 다시 방문할 것이라고도 했다.

 

카라는 그가 출국절차를 알아봤고, SNS 계정을 통해 애묘가임을 확인한 뒤 한국에 다시 올 것으로 믿고 도움을 주기로 결정했다.

 

호텔링 비용 마련을 위해 잠시 동물병원에 맡기면서 그는 이날 다시 오겠다고 하고 갔다. 그는 다시 왔지만 말을 바꿔 중국에 살고 있는 중국인 친구에 입양 보내기로 했다면서 고양이들을 데리고 서둘러 나갔다.

 

 

 

그의 행동이 다소 미덥잖았는데 그 다음날 SNS에 그 고양이들이 청계천 산책로에서 발견됐다는 사연이 올라왔다. 카라 직원들은 허탈감에 빠질 수 밖에 없었다. 

 

카라는 "잠시 동안 한국에 머물며 반려생활을 시작하는 유학생들이 다시 본국으로 돌아가야 할 때를 대비하지 않고 있다가 동물을 버리고 떠나버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게 됐다"며 "모든 단기체류 유학생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유기방지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고양이는 현재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보호받고 있으며 앞으로 새주인을 찾아주는 작업이 진행된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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