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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유기견 맞니'..유기견의 렛미개

 

미국 시카고에서 노숙하는 유기견 ‘엘렌’은 사람들이 쓰레기더미로 착각할 정도로 지저분한 몰골이었다. 길게 자란 털에 배설물이 묻어, 지독한 악취를 풍겼다. 파리와 각다귀가 꼬여 정말 쓰레기더미 같았다.

 

엘렌은 딱딱하게 엉겨 붙은 털 속에 갇힌 것과 같았다. 트리오 동물재단이 지난 2014년 7월 시카고 거리에서 엘렌을 구조하지 않았다면, 털 속에서 영원히 갇혀 지냈을 것이다.

 

심지어 수의사는 엘렌을 진찰한 뒤 엘렌이 수컷인지 암컷인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엘렌의 얼굴인지 엉덩이인지 구분할 수 없었다.

 

그래서 베테랑 애견미용사 켈리를 불러 엘렌의 털부터 깎아냈다. 켈리는 악취를 참아가며, 엘렌의 털을 말끔히 깎아냈다.

 

3시간 뒤 직원들은 엘렌이 2살 된 암컷 강아지란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재단 직원들은 엘렌이란 이름을 지어줬다.

 

 

엘렌의 체중은 3.8㎏(8.5파운드)에 불과했는데, 그마저도 털 무게가 0.9㎏(2파운드)이나 나갔다. 작은 체구로 무거운 털을 지탱한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목욕을 시키고, 예방접종을 마친 뒤 편안한 잠자리에서 푹 자고 일어나자, 엘렌은 재단 보호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아지가 돼있었다. 트리오 재단은 엘렌을 입양하겠다는 지원자수가 그렇게 많을 줄 예상치 못했다.

 

미용과 목욕을 마친 엘렌의 모습

 

이제 엘렌은 새 가족과 새 반려견 친구 라이너스가 있는 집에 입양됐다. 엘렌을 구조한 사람들은 거리에서 엘렌과 시선이 마주친 그 순간을 가장 자랑스러운 때로 기억하고 있다.

 

엘렌(왼쪽 반려견)과 새 가족. 오른쪽이 라이너스다.

 

미국 매체 리틀띵스닷컴이 소개한 엘렌 뿐만 아니라 많은 유기견이 구조된 후 극적인 변화를 겪는다. 그루밍(grooming)을 받고, 못 알아볼 정도로 변신할 뿐만 아니라 새 가족까지 만나게 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호소에 들어간 유기견들의 절반 이상이 보호소 예산 문제로 그루밍을 받지 못한다. 그루밍을 받지 못하면, 입양될 확률도 떨어진다. 그래서 그루밍은 유기견에게 굉장히 중요하다.

 

반려견 전문 매체 바크포스트는 최근 반려동물 미용 브랜드 ‘월 펫’(Wahl Pet)과 손을 잡고 유기견 10마리의 그루밍 전후 사진을 소개했다.

 

마우스의 그루밍 전(왼쪽)과 후.

 

 

올라프의 그루밍 전후

 

 

 

노츠의 그루밍 전후

 

출로의 그루밍 전후

 

 

트위드의 그루밍 전후

 

스누키의 그루밍 전후

 

 

 

몹시의 그루밍 전후

 

 

체스터의 그루밍 전후

 

 

엘비스의 그루밍 전후

 

 

젤다의 그루밍 전후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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