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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김치 흘렸더니 '섬뜩해진' 강아지.."두고 보자(피식)"

ⓒ노트펫
사진=Instagram/jjinbbang_angkko(이하)

 

[노트펫] 보호자의 실수 때문에 섬뜩해져 버린 강아지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반려견 '찐빵'의 보호자 병찬 씨는 SNS에 "김치를 통에 담다 실수로 떨어뜨려서 강아지 머리에 튀었습니다. 근데… 왜 섬뜩하죠?"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노트펫
"ㅎㅏ아…… 나 어제 목욕했는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면대 위에 올라가 있는 찐빵이의 모습이 담겼다.

 

눈부시게 새하얀 털을 자랑하는 찐빵이.

 

그런데 그런 찐빵이의 하얀 얼굴에 알 수 없는 새빨간 무언가가 묻어있는데.

 

보기만 해도 간 떨어지게 섬뜩해지는 붉은 액체의 정체는 다름아닌 '김칫국물'이었다.

 

ⓒ노트펫
"긴 말 필요 없고 두고 보자 집사야"(Feat.웰컴투 헬게이트)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게 '씨익' 미소를 짓는 찐빵이의 알 수 없는 표정이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사진은 6천3백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목욕해야 해서 화난 거 같은데 착해서 눈으로만 욕하는 것 같아요", "씨익.. 집사 넌 이제 죽었다", "입꼬리 올라간 것 좀 봐. 웃픈데 너무 귀엽다", "'강아지:피식^^(두고 보자)' 같은데요? 빠른 사과 하셔야 할 듯"이라며 귀여운 찐빵이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
"울 언니 어제 목욕했는데 오늘 또 하게 만든 게 너냐?"

 

"주문한 김치가 배송됐는데, 비닐에 담겨있어 싱크대 위에서 반찬통에 옮기는중이었다"는 병찬 씨.

 

"찐빵이가 워낙 활발한 애라 김치를 옮기는 와중에도 계속 발아래에서 왔다 갔다 하길래, 저기로 좀 가라고 하다가 실수로 김치 담던 통을 쳐 김치를 흘렸다"며 "그런데 그게 하필 찐빵이 머리에 떨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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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기에 콕콕 박힌 까만 콩 세알! 


이어 "찐빵이는 그 상태로 멍 때리고 있었고, 다른 강아지 '앙꼬'가 김치를 보고 막 달려오길래 급하게 다른 곳으로 보낸 후 찐빵이를 들고 화장실로 달려갔다"며 "하필 어제 목욕을 시켜서 '아 어제 씻겼는데……' 하면서 세면대 위에 올려놓고 보니, 그 상황이 너무 웃겨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고 덧붙였다.

 

찍은 사진을 확인해보던 병찬 씨는 찐빵이가 썩소를 짓고 있는 걸 발견했다고.

 

ⓒ노트펫
"나란 멈머…… 숨만 쉬어도 귀여운 타입"

 

다 씻은 이후에도 심통 난 표정을 짓길래 사과의 의미로 간식을 줬더니, 금세 기분이 풀려 잘 놀았단다.

 

병찬 씨는 "다행히 털 때문인지 김칫국물이 눈에 들어가지 않아 별 탈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며 "씻긴 이후에 먹을 걸 많이 줬다"고 웃었다.

 

ⓒ노트펫
"칭구드라~ 내 일상이 궁금하면 인스타@jjinbbang_angkko(클릭)로 논너와"

 

찐빵이는 생후 6개월 된 비숑프리제 공주님으로, 개린이답게 무척 활발한 편이라고. 병찬 씨에게 놀아달라고 펄쩍펄쩍 뛰면서 인형을 물고 오는 게 취미란다.

 

최근 찐빵이에게는 '앙꼬'라는 생후 3개월 된 귀여운 푸들 여동생이 생겼다.

 

ⓒ노트펫
"내 동생 내가 지켜줄 거야!"

 

병찬 씨에 따르면 찐빵이는 동생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같이 놀자고 하는데, 앙꼬는 그런 언니에게 앙앙거리고 앙칼지게 대든단다.

 

아직은 조금 어색한 사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앙꼬없는 찐빵을 상상할 수 없듯, 둘 역시 함께하는 게 당연한 자매로 끈끈한 우애를 보여줄 것만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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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찐빵이와 앙꼬에게 바라는 점을 묻자 병찬 씨는 "솔직히 다 필요 없고 찐빵이와 앙꼬가 항상 건강하고 안 아프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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