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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대학서 공짜 강의듣던 강아지..'영어도 척척 알아들어'

[사진=Youtube 영상 갈무리(이하)]
[사진=Youtube 영상 갈무리(이하)]

 

[노트펫] 영어 수업에 들어갔다가 학생들에게 영어로 '앉아'와 '일어서'라는 말을 들은 강아지는 완벽한 '앉아'와 '일어서'를 보여주며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웹사이트 시나닷컴은 매일 사천외국어대학에 등교해 공짜 강의를 듣는 강아지의 사연을 전했다.

 

중국 사천외국어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생 쑤 씨는 지난 13일 오전 7시 동기들과 함께 영어회화·번역 수업을 들으러 갔다.

 

강의실에 들어선 그들의 눈에 제일 먼저 띤 것은 바로 흰 강아지였다.

 

녀석은 오래전부터 학교 안을 떠돌아다니며 한국어 수업, 스페인어 수업, 고등 수학 수업 등을 가리지 않고 들어가 청강하기로 유명했다.

 

 

때문에 학생들과 교수는 개의치 않고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그 사이 녀석은 강단에 쭈그리고 앉아 있거나 교실을 돌아다니며 수업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다음 수업이 진행되기 전 쉬는 시간, 학생들은 녀석에게 관심을 보이며 귀여워해 줬다. 한 학생은 강아지에게 장난을 치고 싶었는지 영어로 말을 걸기 시작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장난삼아 영어로 '앉아'와 '일어서'를 말하자 강아지가 그 말을 알아듣고 그대로 행동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일에 학생들은 환호했다. 엄지를 들어 올린 학생도 있었다.

 

쑤 씨는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SNS에 올렸고, 1만여 개의 댓글과 16만 개의 '좋아요'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역시 외국어대학을 다니는 강아지는 다르네", "어쩌면 우리보다 영어를 더 잘 할지도 몰라", "다른 수업에서는 어떤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즐거워했다.

 

쑤 씨는 "녀석이 누구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 언제부터 학교에 나타났는지 정확하게 아는 학생이 없었다"며 "그래도 예전에는 떠돌이개처럼 지저분한 모습이었는데 최근에는 미용도 하고 목에 예쁜 방울도 달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아지는 강의를 듣고 싶어서인지 사람들과 같이 있고 싶어서인지 매일 같이 수업을 들으러 간다"며 "어떤 반에 들어가든 선생님과 학생들이 친절하게 대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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