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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잘 먹는 줄 알았더니.." 입안에 알약 숨기고 모르쇠 한 멍멍이

 

[노트펫] 알약을 먹기 싫었던 강아지는 보호자 앞에서 약을 꿀꺽 삼키는 척한 뒤 몰래 입안에 숨겨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입안에 알약을 숨기고 모르는 척 연기한 멍멍이 '벵지우'를 소개했다.

 

대만 타오위안시에 거주 중인 첸 씨는 최근 5살 된 강아지 벵지우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녀석과 사투를 벌였다.

 

 

고개를 휙 돌리며 거부하는 벵지우와 어떻게든 먹이려는 보호자 사이의 불꽃 튀기는 대결은 꽤 오랜 시간 이어졌다.

 

그러다 가까스로 알약을 녀석의 입안에 넣은 첸 씨는 벵지우가 침을 꿀꺽 삼키는 것을 보며 안도했다.

 

성공을 자축하던 것도 잠시, 그녀는 벵지우의 행동이 뭔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챘다.

 

 

설마 하는 마음에 녀석의 입을 억지로 열고 안을 들여다본 첸 씨는 실소를 터트렸다.

 

알고 보니 벵지우가 잇몸과 입 안쪽 사이에 알약을 숨기고 모르는 척하고 있었던 것이다.

 

 

왜 안 먹었으면서 먹은 척하냐고 다그치자 녀석은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보호자를 쳐다봤다. 그렇게 약을 안 먹으려던 벵지우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첸 씨는 "벵지우는 똑똑하고 눈치가 엄청 빠른 멍멍이다"며 "수건만 들었을 뿐인데 샤워를 시키려고 하는 건지 내가 씻으려는 건지 단 번에 알아차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도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하다가 순순히 먹기에 성공한 줄 알았는데 이상한 곳에 수납을 해뒀다"며 "그래놓고 들키니까 억울한 표정을 짓는데 귀엽고 어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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