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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우유잔 부둥켜안은 먹보 고양이..`집사는 또 지각`

빈 잔을 부둥켜안고 집사에게 원망의 시선을 보낸 고양이 미니라(오른쪽 사진). 고양이가 집사의 우유를 뺏어먹으려다가, 집사를 지각시켰다. [출처: Twitter/ minira_diary]
   빈 잔을 부둥켜안고 집사에게 원망의 시선을 보낸 고양이 미니라(오른쪽 사진). 고양이가 집사의 우유를 뺏어먹으려다가, 집사를 지각시켰다. [출처: Twitter/ minira_diary]

 

[노트펫] 먹보 고양이가 집사의 우유를 뺏어먹으려고 우유 잔을 잡고 버틴 바람에 집사가 지각해, 화제가 됐다고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가 지난 6일(현지시간) 전했다.

 

생후 8개월 된 미뉴에트(페르시안과 먼치킨 믹스) 고양이 ‘미니라’의 집사는 아침에 우유 한 잔을 마시고 급하게 출근하려다가, 지각하고 말았다. 우유 한 잔을 두고 먹보 고양이와 씨름을 했기 때문이다.

 

집사는 지난 4일 트위터에 우유 잔을 꼭 안은 고양이의 사진 3장을 공유해서, 게시 나흘 만에 34만회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다.

 

 

 

사진 속에서 미니라는 우유에 시선을 뺏긴 채 두 앞발로 유리잔을 꽉 잡았다. 미니라가 우유를 먹다 탈날까봐 집사가 간신히 우유 잔을 빼내서 다 마셔버리자, 미니라는 빈 잔을 부둥켜안고 집사에게 원망어린 시선을 보낸다.

 

집사는 “시간이 없는데 매일 아침 우유를 받으러 오는 아이가 있어서 곤란합니다. (고양이가) 너무 집요해서 아침에 지각을 했어요. 회사에 이 사진을 보여주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네티즌 다수는 직장상사에게 사진을 보여주면 이해해줄 거라고 편파적인(?) 판단을 내렸다. 한 네티즌은 “내가 상사라면 고양이를 회사에 데려오면 용서해주겠다고 할 것”이라고 농담했다. 다른 네티즌은 “점심시간에 슬쩍 동영상을 보여주는 편이 더 좋겠다.”고 귀띔했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어서, 우유를 마시면 설사나 구토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유당을 줄인, 고양이 전용 우유제품이 따로 있다. 미니라의 집사도 녀석에게 고양이 전용 우유를 먹였지만, 욕심쟁이 미니라는 집사의 우유마저도 탐낸 것.

 

새끼고양이 시절 고양이 전용 팩우유를 마시고 입맛을 다신 미니라.
새끼고양이 시절 고양이 전용 팩우유를 마시고 입맛을 다신 미니라.

 

한편 집사는 네티즌의 성원에 힘입어, 새끼고양이 시절 고양이 전용 우유를 마시고 입맛을 다시는 미니라의 사진 2장도 공유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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