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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떠보니 멍멍이가?'..술 취해 함께 잔 떠돌이개와 가족된 사연

 

[노트펫] 과음을 한 뒤 떠돌이개를 집으로 데리고 가 함께 잔 한 SNS 유저의 황당한 사연이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홍콩 온라인 매체 이존(Ezone)은 술김에 집으로 데려간 떠돌이개와 가족의 연을 맺게 된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태국 방콕에 거주 중인 남성 유따품 카에웨켐은 지난 2일 친구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한 고깃집을 찾았다.

 

흥겨운 분위기에 취해 포도주와 맥주를 거침없이 마시던 그는 결국 먼저 취해 버렸고, 그때부터 술 주정을 부리기 시작했다.

 

급기야 그는 가게 앞에 있던 강아지를 꼭 껴안더니 번쩍 들어 올려 집에 가서 같이 자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술 취해 떠돌이개를 데려가려는 카에웨켐(by.절친)
술 취해 떠돌이개를 데려가려는 카에웨켐(by.절친)

 

결국 카에웨켐을 막지 못한 친구들은 그의 뜻대로 하게 했다.

 

다음 날 그가 걱정돼 집으로 찾아간 한 친구는 강아지를 품에 꼭 껴안고 자고 있는 카에웨켐을 발견했다.

 

잠에서 깬 그는 처음 보는 강아지가 자신의 침대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당황했다.

 

술 취해 떠돌이개와 한 침대에서 자고 있는 카에웨켐(by.절친)
술 취해 떠돌이개와 한 침대에서 자고 있는 카에웨켐(by.절친)

 

필름이 끊긴 후라 전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났기 때문이다.

 

친구에게 설명을 들은 그는 자신이 가게에서 키우고 있는 강아지를 훔쳐 온 줄 알고 깜짝 놀라 녀석를 데리고 고깃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가게 주인은 녀석을 보고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가 아니고 근처에서 살던 떠돌이개라고 했다.

 

술친구(?)에서 가족이 된 카에웨켐과 '붐'
술친구(?)에서 가족이 된 카에웨켐과 '붐'

 

고심 끝에 카에웨켐은 녀석을 자신의 가족으로 들이기로 결심했다. 그는 강아지에게 '붐'이라는 멋진 이름도 지어줬다.

 

카에웨켐은 "내가 한 행동에 책임을 지기로 했다"며 "술주정 덕분에(?) 애교쟁이 동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 데려가서 확인한 결과 건강상의 문제는 없었다"며 "매일 집에 가면 반겨주는 존재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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