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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건너는 배 무임승차하고 기뻐하는 '나무늘보'

사진=Gazeta Online 화면 갈무리(이하)

 

[노트펫] 헤엄쳐서 호수를 건너고 있던 나무늘보가 뜻밖의 무임승차에 성공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브라질 온라인 미디어 가제타 온라인은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는 나무늘보의 모습을 공개했다.

 

아니발도 피타(Anivaldo Pitta)는 최근 브라질의 한 호수에서 형들과 함께 배를 타고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조금 떨어진 곳의 물에 있는 무언가가 피타의 눈에 띄었다.

  

 

털북숭이 같아 보이는 그 동물은 수영을 하고 있었고, 피타는 그 동물이 수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잠시 후 그 동물에게 가까이 다가간 피타와 일행들은 녀석의 정체를 알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놀랍게도 물에서 수영을 하고 있던 동물은 '나무늘보'였다.


나무늘보는 반대편 육지로 가기 위해 먼 길을 걷는 대신 헤엄을 쳐서 건너는 직행노선을 선택한 것으로 보였다. 그리고 다행히도 나무늘보는 꽤 유능한 수영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피타와 그의 일행들은 녀석을 배에 태워 호수를 건너 주기로 결정했다. 뜻밖의 행운으로 무임승차를 하게 된 나무늘보가 두 팔을 활짝 벌리고 기뻐하는 듯한 모습은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육지에 도착한 후 나무늘보는 아주 여유롭게 갈 길을 갔다. 호수를 건너는데 시간이 상당히 단축됐기 때문일 것이다.

 

피타는 가제타 온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나는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며 "우리가 영상으로 촬영하지 않았다면 아무도 우리의 말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피터에게 있어 뜻하지 않게 나무늘보를 태운 일은 그 어떤 물고기를 낚은 것보다 더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가제타 온라인은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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