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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장견 구조한 가수 현진영 "구조하면 뭐합니까"

 

 

[노트펫] 가수 현진영이 20일 경기도 김포의 한 개농장에 뛰어들어 그곳 개들을 구조했다.

 

그러나 구조 이후도 만만치 않은 모습이다. 현진영이 여러 단체들에 연락해 봤지만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이유로 죄다 거절당했다.

 

현진영은 "대한민국에 개 10마리를 맡아줄 곳이 없다는 현실이 슬프다"고 개탄했다.

 

20일 현진영은 자신의 SNS에 경기도 김포의 한 농장에서 키우고 있는 개들을 구하겠다고 하면서 구조 현장을 중계했다.

 

이 곳은 애견훈련소와 담 하나를 두고 개농장이 자리한 곳이다. 13살 노령견을 키우고 있기도 한 현진영은 농장의 존재를 알고 지켜보다가 이날 직접 구조에 나섰다.

 

영상 속에 비친 개들은 뜬장 속에 갇힌 채 현진영 일행이 다가가자 마구 짖어댔다. 한 눈에 봐도 시설이 열악한 곳이었고 육견농장임을 짐작케 했다.

 

현진영은 "보호자가 학대하면 그냥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거냐. 민원넣고 신고하다 열받아서 내가 직접한다"고 격앙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오전 현장에 도착, 일행이 그 농장에 들어갔다. 엄밀히는 사유지 무단침입으로 고소될 수도 있는 상황. 이날 오후 3시가 넘어 다행히 농장주로부터 양도 의사를 받아 냈다.

 

하지만 현진영을 힘들게 한 것은 그후의 과정이고 현재도 진행형이다. 구조한 개 10마리를 보내기 위해 여러 단체들에 연락을 취해 봤지만 전부 다 난색을 표시했다는 주장이다. 보호할 여력이 안된다는 거였다.

 

현진영은 노트펫과의 통화에서 "구조하면 뭐합니까. 동물보호를 내건 단체들이 죄다 이런저런 이유로 맡기를 꺼려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전 협의 과정 없이 구조한 개를 맡아 달라는 것이 분명 어려운 것은 알지만 모든 구조 과정에서 사전 협의 과정을 거치느냐는 것이다. 

 

현진영은 그러면서 "애견쪽 분야에서 일하는 지인들을 수소문해 일단 5마리를 임시보호할 곳은 찾았고, 나머지 5마리는 정안되면 동물보호소에 보낼 것"이라며 "동물보호소에 보낸 이들 개 역시 추후에 입양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허탈해 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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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전은주 2018/11/30 11:21:26
    큰단체에 후원을 할것이 아니라 개농장 아이들을 구조해서 돌볼곳을 설립하는게 방법이라 생각합나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기분알어요.진영씨

    답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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