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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주식, 묻어두면 돈된다”

 

[노트펫] 미국인이 자녀보다 반려동물을 선호하면서, 펫 케어 주식이 유망한 장기투자처란 전망이 나왔다고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제·투자 분석회사 몰딘 이코노믹스의 선임 에디터 패트릭 W. 왓슨은 미국 텍사스 주(州)를 강타한 허리케인 하비 뉴스를 보면서, 펫 케어 주식(Pet Care Stocks)에 대한 확신을 굳혔다.

 

뉴스 화면 속에서 많은 이재민들이 작은 보트에 개와 고양이들을 태우고 대피했고, 반려동물을 배에 태우길 거부한 구조자들도 없었다. 애완동물에서 이미 가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데 당연히 관련 산업도 좋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투자분석가의 직감을 뒷받침하는 수치는 이미 있다. 미국 반려동물산업협회(American Pet Products Association)는 2017년 미국 펫 케어 지출액을 전년 대비 27억달러 증가한 694억달러로 전망했다. 

 

실제로 몇몇 반려동물 관련 주식들은 고공비행 중이다. 파이브로애니멀헬스(Phibro Animal Health)는 지난 8월31일까지 1년간 주가 상승률 58.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헤스카 코프(Heska Corp.)도 83.2% 뛰었고, 프레시펫(Freshpet Inc.)도 52.6% 상승했다.

 

온라인 동물약국인 펫메드는 너무나 가파르게 오르는 바람에 고평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물론 예외도 있다. 반려동물 제약벤처 아라타나 세라퓨틱스(Aratana Therapeutics)는 41.4% 급락했고, 사료와 용품 등의 지주회사인 스펙트럼 브랜즈(Spectrum Brands)는 18.0% 떨어졌다.

 

왓슨은 자신 만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투자에 나설 것을 권했다. 

 

펫 케어 전반의 과실을 따는데 가장 일반적이고 머리가 덜 아픈 방법은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직까지 미국에서도 펫 케어 ETF는 없다.

 

왓슨은 투자자들이 적어도 펫 케어 기업 20개사의 주식을 사서 자신만의 ETF를 만들라고 조언했다. 20개사를 고를 때, 업종별로 투자 다각화를 고려해야 한다.

 

한편 왓슨은 펫케어 투자의 위험요소로 로봇을 꼽았다. 로봇 반려동물 말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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