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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간다" 메모만 덜렁.. 벽돌에 묶여 있는 강아지

 

 

[노트펫] '미국 간다'는 메모지 한 장과 함께 공원에서 유기된 것으로 보이는 강아지의 사진이 SNS상에서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일 한 SNS 계정을 통해 공개된 이 사진에는 미용을 시키고 어여쁜 옷을 입은 강아지가 벽돌에 묶인 채 있다.

 

사진을 게시한 SNS 이용자는 공원에 있는 정자 기둥에 "미국 간다. 이름. 나이 4살"이라는 종이만이 덜렁 붙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이용자는 "버리기 위한 미용과 옷을 입혀놨다니 기가 찰 노릇이다"며, "미국에 못 데리고 가는 것도 아니고 4년을 키웠음 자식 못지 않은데 참 잔인하다"고 주인의 무책임함을 비판했다.

 

강아지는 벽돌에 묶인 채 간식도 거부하고 공원에서 덜덜 떨고 있었다고 한다.

 

사진을 본 SNS 이용자들은 "어떻게 저렇게 잔인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저 주인이 꼭 벌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분개했다.

 

사진 속 강아지는 동네 주민의 신고로 현재 지역 보호소에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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