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퇴근 후나 주말에 짬을 내어 둘을 데리고 관저 주변을 한 바퀴 산책하는 시간. 가장 편안한 시간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퍼스트도그 마루, 토리와 함께 하는 산책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문 대통령이 잔디밭에 누워 있는 토리를 쓰다듬는 모습.

업무를 마친 뒤 산책을 가기 전 마루와 토리가 문 대통령을 무척이나 반기는 모습.

관저를 나와 청와대 안을 마루와 토리와 산책하고 산책 도중 토리가 마루를 쫓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문 대통령은 "출근길에 배웅해 주고 퇴근하면 반겨주는 토리"라며 "목이나 배를 쓰다듬으면 바닥에 드러누운 채로 좋아 어쩔 줄을 모릅니다"라고 새집에 잘 적응하고 있는 토리의 근황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토리가) 이제 마루와도 제법 친해졌네요."라며 걱정거리(?) 하나를 덜었음을 시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7일 "(토리) 녀석의 과제는 찡찡이, 마루와 친해지는 것"이라며 "마루는 토리에게 적의 없이 무덤덤하게 대하고 있는데, 토리는 마루를 겁내면서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리가 마루가 쫓아가는 모습에서 문 대통령 말대로 두 녀석 사이에서 친밀감이 느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