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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만원짜리 '반려견 산책 드론' 출시..효용성은?

프로플라이트 워키스 도그 드론(Proflight Walkies Dog Drone)

 

[노트펫]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로봇이나 반려견을 돌보는 펫시터 드론은 있었지만, 이번에 반려견 산책 전용 드론까지 출시됐다. 하지만 드론 사용의 효용성은 물론이고, 그 위험성에 대한 반론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국에서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드론이 출시된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온라인 드론 유통업체 드론스 다이렉트가 오는 9월8일 중국 드론업체 DJI의 ‘DJI 팬텀 4 프로플라이트 워키스 도그 드론’ 제품을 1999파운드(약 294만원)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요크셔 카운티 허더즈필드 시 전시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드론 일반 모델의 2배 정도 되는 가격이다.

 

도그 드론은 위성항법시스템(GPS)를 사용해서 산책 경로를 설정해서, 주인 없이 반려견을 산책시킬 수 있다. 또 충돌방지장치와 자동 고도측정기가 내장돼, 드론이 장애물과 충돌하지 않도록 방지했다.

 

도그 드론을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목줄로 반려견과 연결하면, 산책 준비가 끝난다. 주인이 공원에 앉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면서, 반려견을 산책시킬 수도 있다.

 

드론스 다이렉트는 바쁜 현대인이 따로 시간을 내지 않고도 반려견을 산책시키고 운동시킬 수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일리메일은 문제점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선 대부분의 반려견이 드론 같은 기기를 무서워해서, 산책시키기도 전에 피하거나 숨을 가능성이 있다.

 

또 반려견이 멈추거나 주변을 살피는 등 반려견의 움직임을 감지할 수 없어, 산책이 아니라 드론에게 끌려 다니는 것이 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드론은 장애물을 피해도 목줄과 반려견이 다른 사람이나 동물과 피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드론만 띄우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결국 주인이 드론 근처에 있어야 한다는 점도 치명적인 맹점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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