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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문에 머리 낀 고양이..액체설은 거짓?

호세 마르티네즈 벨로가 촬영한 구조 동영상 캡처 화면.

 

[노트펫] 고양이는 머리만 들이밀 수 있다면 아무리 좁은 틈이라도 통과할 정도로 유연해서 액체가 아니냐는 찬사가 이어지곤 한다. 하지만 한계에 부딪친 고양이도 있다.

 

시카고 소방대원 5명이 출동해, 철문에 머리가 낀 고양이를 구조했다고 미국 UPI 통신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릴다와 호세 마르티네즈 벨로 부부는 지난 일요일 사우스 시카고 소방서를 찾아가 구조 요청을 했다. 인근 창고 철문에 얼룩 고양이 한 마리가 낀 것을 목격하고, 고양이를 구해달라고 요청했다.

 

소방대원 5명이 연장들을 챙겨서 현장으로 출동했다. 창고 문 밖으로 고양이 몸통이 보이고, 머리는 창고 안에 들이민 상태였다.

 

래리 랭포드 사우스 시카고 소방서 대변인은 그 고양이가 작은 동물을 쫓다가 철문에 머리가 낀 것 같다고 밝혔다.

 

 

대원들은 콘크리트 바닥을 조금 깨서, 고양이가 머리를 빼낼 공간을 만들었다. 그리고 고양이 몸을 넓어진 공간 쪽으로 움직였다. 그러자 고양이는 머리를 빼낼 수 있게 됐다.

 

구조 장면을 촬영한 호세와 엘릴다 부부는 “문 밖으로 고양이를 빼내는 데 약 20~25분 정도 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양이는 바닥을 깨는 소리에 많이 놀랐는지, 머리를 빼내자마자 감사 인사를 잊고 쏜살같이 도망쳤다. 대원들은 웃으면서 그 모습을 바라봤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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