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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듯이 짖는 개..탈진한 개, 75℃ 차 안에 버려진 양심

로즈웰 경찰서가 출동 당시 차안 온도를 측정했더니, 화씨 167도(섭씨 75도)를 기록했다.

[로즈웰 경찰 페이스북 동영상 캡처 화면]

 

미국 경찰이 75℃ 차 안에서 방치된 개 2마리를 구출하고, 견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동영상을 공개했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조지아 주(州) 풀턴 카운티 로즈웰 시(市) 경찰서는 견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페이스북에 차내 방치된 개 2마리를 구출하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지난 2일 일요일 오후 3시경 한 시민이 차내 방치된 개들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다. 한 극장 앞 주차장에 주차된 차 안에서 개 한 마리가 미친 듯이 짖어대고 있었다. 창문을 조금 열어놨지만, 에어컨은 꺼진 상태였다.

 

 

차 안 온도는 구출 당시 75℃(167℉)를 웃돌았다. 로즈웰 경찰이 차문을 열고 그 개를 구출한 뒤에 좌석 밑에서 웅크린 2번째 개를 발견했다. 개 2마리는 한여름에 주차된 차 안에 1시간가량 방치된 상태였다.

 

로즈웰 경찰은 개 2마리를 주차장 인근 소방차에 데려가서 응급 처치하고,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2마리 중 1마리는 병원 이송 중에 열사병 발작을 일으켰지만, 2마리 모두 무사하다고 한다.

 

극장 안내방송을 듣고 나온 주인은 잘못을 인정했다. 견주는 동물학대죄로 기소됐고, 개들은 풀턴 카운티 당국의 보호 아래에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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