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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줄 알았던 17살 요크셔테리어, 주인 품으로

 

늙고 병들어 버려진 게 아닌가했던 요크셔테리어가 주인의 품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이다.

 

30일 동물보호관리시스템과 담당 동물보호센터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부산 금정구 남산동 부근에서 요크셔테리어가 발견돼 보호센터로 왔다.

 

눈이 뿌였던 상태로 거동도 불편해 보였다. 

 

보호센터를 겸하는 동물병원에서 요키의 몸을 검사해본 결과 마이크로칩이 발견됐다.

 

2000년에 태어나 올해로 무려 17살이 된 노령견이었다. 몸무게는 1.7킬로그램이었다. 

 

사람으로 치자면 80세가 훌쩍 뛰어넘은 나이였다. 나이 때문에 안구질환을 갖고 있었고, 노령질환도 발견됐다.

 

유기동물 공고가 올라오자 수많은 이들이 버려진 게 아닐까하는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하지만 지난 29일 주인이 인터넷을 보고 연락을 취해 왔고,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보호센터 관계자는 "집앞에 있던 요크셔테리어를 주변 꼬마가 주인이 없는 줄 알고 이뻐서 키울 생각에 데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그 집에서 뒤늦게 아프고 늙은 것을 발견하고, 감당이 안 돼 보호센터까지 오게 된 것같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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