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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산업/정책

TV광고에 나서는 펫사료 업체들

로얄캐닌 이달부터 지상파 광고

지니펫·시저 이어 TV광고전 가세

늘어난 펫팸족..보호자 직접 공략 필요성

 

펫사료 업체들이 속속 TV 광고에 나서고 있다. 이유는 제각각이지만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이같은 직접 마케팅이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바탕에 깔려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펫사료 매출 선두를 달리는 로얄캐닌이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광고를 시작하면서 TV광고에 나선 업체는 모두 3곳으로 늘었다.

 

한국인삼공사가 내놓은 홍삼 펫사료 지니펫이 지난 9월 런칭 직후 TV광고를 시작해 현재까지 지속하고 있고, 습식사료 홍보에 힘을 싣고 있는 시저는 지난 10월부터 약 2개월간 모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냉장고를 부탁해 애견편' 광고를 내보냈다.

 

업체마다 광고의 목적은 다르다. 시저는 전문 브랜드로서 일회성 측면이 강하다. 시저는 TV광고가 잠정적으로 마무리된 뒤 매체 대상 홍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니펫은 이제 시장에 진출한 브랜드로서 브랜드 안착이 당면과제다. 이에 동물병원이나 애견숍 등 오프라인 마케팅은 물론 펫사료업체로서는 과감한 TV광고까지 진행하고 있다. 고가 펫 편집숍 격인 압구정 한화갤러리아 펫부띠끄에 입점한 것도 이같은 판단에서다.

 

지니펫 관계자는 "홍삼사료 지니펫의 기호성과 효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하기 위해 각종 마케팅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펫사료 업계 부동의 1위인 로얄캐닌은 시장점유율 수성을 위해 TV광고를 택했다. 일부에서는 로얄캐닌코리아가 올 5월 서울과 수도권 지역 유통 방식을 기존 대리점 체체에서 직영 체제로 바뀌면서 발생한 일부 동물병원의 불만을 보완하기 위해 TV광고를 택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체마다 목적은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펫팸족 1000만 시대를 맞아 일반 보호자를 대상으로 직접 마케팅에 나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가 깔려 있다.

 

지금까지 펫사료업체 오프라인과 온라인 업체로 나뉘어져 있다. 둘 사이의 장벽은 엄격하다.

 

동물병원이나 애견숍이 중심이 되는 오프라인 시장을 하던 업체가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하려 경우 기존 판매처의 반발을 무시할 수 없었다. 반면, 온라인에서 시작한 풀무원 같은 업체은 아예 오프라인에 접근할 생각을 안한다. 그만큼 소매채널의 파워가 세다.  

 

ⓒ노트펫

 

하지만 펫팸족이 늘고 수준도 높아지면서 스스로 사료를 선택하고자 하는 펫팸족들도 자연히 많아졌다.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어디어디 제품은 없나요'하고 거꾸로 요청할 정도가 됐다. 수의업계 행사에서 보호자 대상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것도 이처럼 높아진 보호자의 위상을 반영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의 TV광고는 과거에는 매우 드물었지만 지금은 아주 흔히 볼 수 있다.

 

TV광고에 나설 정도로 자금력이 뒷받침되는 곳은 많지 않아 모바일 게임업계의 TV광고 처럼 펫사료 광고로 넘쳐날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수요기반이 확대된 펫팸족을 감안하면 TV광고에 대한 펫사료업체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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