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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가정집 아래 독사가 92마리나!..“뱀굴 있어서 쥐가 없었나봐요?!”

한 가정집 아래에서 나온 북태평양 방울뱀들. 전문가가 며칠에 걸쳐 총 92마리를 생포했다. [출처: Facebook/ Sonoma-County-Reptile-Rescue]
   한 가정집 아래에서 나온 북태평양 방울뱀들. 전문가가 며칠에 걸쳐 총 92마리를 생포했다. [출처: Facebook/ Sonoma-County-Reptile-Rescue]

 

[노트펫] 미국의 한 가정집 아래에서 독사가 무려 92마리나 나왔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영리 파충류 구조단체 ‘소노마 카운티 렙타일 레스큐’의 책임자 알 울프는 지난 2일 집 아래 뱀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울프는 뱀을 찾기 위해서 캘리포니아 주(州) 소노마 카운티 산타로사 시(市)에 있는 가정집 아래로 기어들어갔다. 그리고 3시간 45분 후 그는 북태평양 방울뱀을 무려 81마리나 생포했다. 다 자란 뱀 22마리와 새끼 59마리가 뒤엉켜있었다.

 

전문가는 생포한 92마리를 야생과 농장에 풀어줬다.
   집 주인은 집에 쥐가 전혀 없었는데 그 이유를 이제 알겠다고 농담했다. 전문가는 생포한 92마리를 야생과 농장에 풀어줬다.

 

울프는 “32년간 이 일을 하면서, 집 아래 뱀이 있다는 전화를 자주 받는다. 대개 4~5마리 정도 나오게 마련이다.”라며 이렇게 큰 뱀굴은 야생에서나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울프는 두 차례 더 그 집을 방문해서 뱀을 11마리 더 찾아냈다. 그 집 아래에 있던 뱀은 총 92마리로 늘어났고, 결과적으로 집 아래 뱀 소굴이 있었던 셈이다. 그 집은 바위가 많은 지역에 자리했는데, 암석지대는 뱀이 둥지를 틀기 좋아하는 환경이라고 한다.

 

북태평양 방울뱀(Northern Pacific rattlesnake)은 노던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유일한 독사로, 공격적인 뱀은 아니라고 한다. 도발하지만 않으면 먼저 공격하는 일은 드물다고 울프는 설명했다.

 

울프는 그 집에서 생포한 뱀 92마리 대부분을 사람이 살지 않는 야생으로 돌려보냈다. 일부는 농장주의 요구로 쥐를 잡도록 농장에 방생했다고 한다.

 

울프는 “집 주인이 나에게 ‘왜 우리 집에 몇 년간 계속 쥐가 하나도 없었는지 이제 알겠다.’고 말했다.”고 귀띔했다. 울프는 그 집을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뱀이 더 없는지 추적 관찰할 계획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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