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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AI보다 낫네!`..애타는 주인 알아보고 잠긴 문 열어준 똑똑이

클레어 페인터가 문손잡이를 가리키자, 고양이 진지가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앞발로 문손잡이를 잡고(빨간 원) 문을 열어줬다.

 

[노트펫] 문손잡이가 떨어져 집 밖에 서성이는 집사를 위해 고양이가 문을 열어줘, 집사가 깜짝 놀랐다고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전했다.

 

클레어 페인터는 밀린 집안일을 하느라 집을 들락날락 했다. 밖에서 잡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려고 문손잡이를 잡았는데, 갑자기 문손잡이가 떨어졌다.

 

문손잡이가 떨어지면서, 문을 열 도리가 없어지자 그녀는 황당했다. 잠깐 나온 터라 열쇠도 없고, 어떻게 집안으로 들어갈까 궁리하면서 그녀의 속은 타들어갔다.

 

"집사야, 빨리 집에 안 들어오고 밖에서 뭐하냐옹?"

 

그 사이에 고양이 ‘진지’가 문 유리창으로 얼굴을 내밀고 그녀를 향해 야옹하고 울었다. 마치 “집에 안 들어오고 그 앞에서 뭐해?”라고 묻는 것 같았다.

 

그녀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진지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애걸했다. 그녀는 창문을 두드리면서 문손잡이를 가리켰다. 페인터는 “나는 정말로 그것이 될 거라고 기대하진 않았다”며 “(10분간) 계속 창문을 두드리면서 문손잡이를 손짓했다”고 말했다.

 

집사의 말을 알아듣고, 진지가 세탁기 위로 뛰어올라갔다.

 

고양이는 호기심을 보이더니, 문 앞 세탁기 위로 뛰어올라갔다. 진지는 그녀를 보고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마침내 그녀의 마음을 알아줬다. 고양이는 앞발을 내밀어 문손잡이를 잡더니, 스르륵 문을 열어줬다.

 

그녀는 고양이가 문을 열어줄 거란 기대 없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본 건데, 고양이가 진짜 문을 열어주자 깜짝 놀랐다. 진지는 보호자의 말을 알아들었을 뿐만 아니라, 문까지 열 수 있었다.

 

페인터는 진지가 자랑스럽다면서 “이제 나는 진지가 아무나 집에 들어오게 하지 않도록 확실해 해둬야만 한다”고 농담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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