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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농장서 겁에 질린 채 갇혀있던 북극여우가 구조된 뒤 지은 미소

 

[노트펫] 겁에 질린 표정으로 작은 철창 안에 갇혀 있던 북극여우는 구조된 뒤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는 폴란드 농장동물보호단체 오픈케이지에 올라온 북극여우의 사연을 전했다.

 

폴란드에 위치한 한 모피 농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더럽고 녹슨 철창 안에는 아기 북극여우가 있었다.

 

 

겁에 질린 눈으로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녀석은 제대로 먹지 못해 삐쩍 말라 있었으며 철창에 다리를 다쳤는지 몹시 불편해보였다.

 

 

구조대는 녀석을 그대로 둘 수 없었고 곧바로 구조하여 동물병원으로 데려갔다.

 

 

아기 북극여우의 건강 상태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좋지 않았다. 이에 곧바로 수술을 받아야 했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북극여우는 수술을 잘 견뎌냈고 구조대는 그런 녀석에게 메이키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메이키는 한 구조대원과 함께 지내게 됐다. 낯선 환경임에도 금방 적응했고 좋아하는 장난감도 생겼다.

 

 

또한 함께 생활하게 된 강아지에게서 친구 사귀는 법과 노는 법을 배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원은 "그렇게 메이키는 철창 밖에서 첫 번째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녀석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메이키 같은 아이들이 끔찍한 환경에서 죽어가고 있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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