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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 음식 물고 도망간 고양이..뺏으려고 하자 솜방망이로 '입틀막'

 

[노트펫] 집사가 입에 물고 있는 음식을 뺏으려고 하자 고양이는 입을 틀어막으며 뺏기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집사가 만든 고기 완자를 훔친 뒤 이를 사수하려 나선 고양이의 사연을 전했다.

 

대만에 살고 있는 집사 왕지준의 가족은 고기완자를 넣은 꽁완탕을 먹기 위해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때 나타난 1살된 고양이 미카는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다.

 

 

평소 사람이 먹는 음식을 뺏어가 먹으려고 하는 통에 가족들은 미카의 등장 만으로도 잔뜩 긴장했다.

 

끓는 탕에 고기 완자를 넣기만 하면 끝이었기에 잠깐 숨을 돌린 사이, 미카는 날렵하게 몸을 날려 고기완자 하나를 입에 물었다.

 

 

곧바로 발견한 엄마 집사가 이를 뺏으려고 하자 미카는 솜방망이로 입을 막으며 어떻게든 뺏기지 않으려고 했다.

 

 

힘을 주고 있는 솜방망이를 치우고 억지로 입을 벌린 끝에 엄마 집사는 고기완자를 뺏을 수 있었다.

 

왕지준은 "고기 완자가 2개 밖에 없어서 엄마와 1개씩 나눠 먹으려고 했는데 미카 덕분에 1개를 나눠 먹게 됐다"며 "미카는 어떤 음식이든 잠깐이라도 한눈을 팔면 냉큼 물고 도망간다"고 말했다.

 

 

이어 "식탁 위에 음식을 놓고 앞 접시를 가지러 가는데 5초 밖에 안 걸리는데 그 사이 훔쳐간다"며 "그래서 우리 가족은 식사 시간에 종종 미카를 격리 시키곤 한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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