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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산업 관심..이-글벳·중앙백신 수혜주 부상

증권가에서도 반려동물산업에 대해 서서히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이-글벳과 중앙백신이 산업 성장의 수혜주로서 떠오르고 있다.

 

현대증권은 20일 이-글벳에 대해 반려동물 시장 성장의 수혜주라는 기업탐방 보고서를 냈다.

 

통상 탐방 보고서는 투자의견과 목표주가(혹은 적정주가)가 제시되는 정식 보고서보다 낮은 단계이지만 앞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업체라는 전제를 깔고 있는 것으로 보면 된다.

 

 

김철영 연구원은 이-글벳의 동물약시장 생산능력 확충과 사료 사업에 주목했다. 이-글벳이 동물약품 시장 성장에 대비해 기존 생산능력의 3배에 달하는 증설을 단행했고, 올해부터 효과가 기대된다는 것.

 

특히 지난해 76억원의 매출을 올린 펫사료부문 매출이 올해 120억원으로, 내년에는 200억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봤다.

 

김 연구원은 "회사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준비해온 반려동물 관련사업이 2013년부터 성장가도에 진입, 빠른 외형 성장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글벳에 앞서 중앙백신이 수혜주로 언급됐다. 중앙백신은 지난해부터 애견백신 부문이 관심을 받아 왔다. 지난달 20일 NH투자증권은 중앙백신에 대한 보고서를 냈다. 올 하반기 애견백신과 PED(돼지유행성설사병)백신이 실적 개선의 선두에 설 것이라는 내용이다.

 

손세훈 연구원은 "중앙백신은 반려동물시장 성장에 맞춰 기존 식용견 백신 사업만 벌이다 애견용 백신사업에 진출했다"며 "기존 국내 애견백신은 화이자가 과점하고 있었지만 수입대체에 성공했고,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잇단 반려동물 관련 업체에 대한 관심은 지난달 동물신약개발업체인 플럼라인생명과학의 코넥스 상장이 기폭제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플럼라인생명과학 상장을 계기로 반려동물시장의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세에 증권가가 관심을 두기 시작한 것.

 

김철영 연구원은 "선진국의 사례에서 보게 되면 GDP의 증가와 함께 반려동물 시장이 동반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국내 반려동물시장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들 업체 외에는 딱히 투자할 만한 대상이 없는 것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아쉽다.

 

업계 전체적으로도 대부분 농장동물용 약품이나 사료 사업에 집중해 오다 이제서야 서서히 반려동물시장에도 진입하고 있어서다. 사실 농장동물 시장이 워낙 커 굳이 반려동물 관련 시장에 진출해야할 필요성도 크게 느끼지 않았다는게 업계평이다.

 

씨티씨바이오와 대한뉴팜, 제일바이오, 대성미생물이 인체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에 더해 동물용의약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분류된다. 이중 씨티씨바이오는 소백신과 말관절염에 더해 반려동물 전문치료제 및 의약부외품 등의 고급동물약품 출시를 본격화할 계획을 갖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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