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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한테 효자손 마사지 받는 고양이.."시원하다옹~"

사진=Instagram@bizy_s2(이하)

 

[노트펫] 할아버지께 안마를 해드려는 봤어도 받아본 손주는 극히 드물 것이다. 그런데 극진하게 모셔도 모자랄 할아버지께 뻔뻔하게 효자손 마시지를 받는 '불효냥(?)'이 있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할부지한테 효자손으로 서비스 받는 중..'아..할부지 거기.. 옹 그치 죠아죠아..'"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푹신한 이불에 늘어져 할아버지께 효자손으로 마사지를 받는 고양이의 모습이 담겼다.

 

 

할아버지의 섬세한 손길이 마음에 드는지 눈까지 지그시 감은 고양이. 시원한 효자손에 몸을 내맡긴 모습이다.

 

할아버지께 꾹꾹이를 해드려도 모자랄 판에 여유롭게 마사지를 즐기는 고양이의 모습에 지켜보던 가족들은 웃음이 터지고 말았는데.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긁어주시는 할아버님도 너무 귀여우신 듯", "이제 냥집사들 필수품 효자손", "우유 인절미 같아요", "눈까지 감은 걸 보니 진짜 시원한가 보네요"라며 훈훈한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진다는 반응이다.

 

"할아버지 집사 마음을 사로잡은 특급 귀요미!"(Feat.젤리는거들뿐)

 

상황은 이랬다. 영상 속 고양이 '비지'의 보호자 미령 씨는 고양이 비지, 강아지 콩이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다 얼마 전 집을 비울 일이 생겨 남자친구의 본가에 하루 맡기게 됐다는데. 

 

미령 씨는 "볼 일을 다 보고 아이들을 데리러 가서 남자친구 부모님과 수다를 떨고 있었다"며 "문득 돌아보니 할아버지께서 자그마한 효자손으로 비지를 놀아주시다 마사지를 해주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령 씨는 그러면서 "효자손 서비스를 받자 비지가 정말 사르르 녹았다"며 "그 모습을 보고 다들 웃음보가 터졌다"고 웃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미령 씨에 따르면 비지와 콩이를 남자친구 본가에 맡긴 건 이번이 두 번째라고.

 

미령 씨는 "어른들께서 처음에는 콩이를 더 좋아하시고, 비지에게는 시큰둥하셨는데, 이번엔 비지를 너무 반겨주셨다"며 "자는 동안 배에 누워 골골송을 부르는 모습에 반하셨다더라"고 말했다.

 

"어서 와~ 이런 불효냥은 처음이지?"

 

비지는 올 5월에 태어난 스코티쉬폴드 수컷으로, 누나 콩이(말티즈, 2018년 6월생)보다 사람을 더 좋아할 정도의 개냥이다.

 

사람을 워낙 좋아해서 잘 때도 항상 미령 씨의 곁에서 잠들곤 한다고.

 

미모의 비결은 꿀잠!

 

집에 낯선 사람이 놀러 와도 경계는커녕 골골송을 열심히 불러주며 반겨줘 미령 씨는 혹 다른 사람이 비지를 보쌈이라도 해갈까 봐 걱정될 정도란다.

 

"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bizy_s2(클릭)를 방문해라옹~"

 

"비지가 저희 집에 오자마자 눈병에 걸려 약 두 달 동안 매주 병원을 가야했다"는 미령 씨.

 

"약값도 많이 들고 걱정도 많았는데 나아져서 참 다행이다"며 "유전병이 많다는 얘기를 들어 일주일에 한두 번씩 꼭 깨끗하게 귀청소를 해주는 등 잘 관리해주며 건강하게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집사랑 평생 꽃길만 갈 고양!"

 

이어 "비지야, 이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함께하자!"고 따뜻한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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