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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개구리 위에 골리앗개구리..돌도 나른다

세계 최대 개구리인 골리앗개구리. 체중이 3㎏에 가깝다고 한다. [출처: 베를린자연사박물관·카메룬 공동 연구진]

 

[노트펫]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가 돌로 둥지를 튼 덕분에 올챙이도 보호하고 덩치도 커졌다고 미국 CNN 방송이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개구리 종(種) 골리앗개구리가 체중의 절반보다 더 나가는 돌을 옮겨서 강 속에 작은 연못을 만든다. 그 덕분에 포식자와 급류로부터 알과 올챙이를 보호하고 덩치도 거대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카메룬과 독일 베를린자연사박물관 공동 연구진은 지난 7월 국제학술지 <자연사저널>에 ‘골리앗개구리는 산란을 위해 둥지를 튼다-골리앗개구리의 거대증 이유?’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연구진은 골리앗개구리가 카메룬 강기슭을 따라 돌을 쌓아서 넓이 3피트(91㎝), 깊이 4인치(10㎝)의 둥지를 튼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골리앗개구리가 강 속에 튼 돌 둥지(빨간 원). [출처: 베를린자연사박물관·카메룬 공동 연구진]

 

논문 주요저자인 마빈 쉐퍼는 “골리앗개구리들은 때때로 최대 2㎏(4.4파운드) 무게의 돌들을 옮긴다”며 “이 고된 활동이 왜 다 자란 골리앗개구리들이 애초에 거대해졌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 자란 골리앗개구리는 체중 6.6파운드(약 2.9㎏)에, 다리를 제외한 몸길이 13인치(33㎝)의 크기를 자랑한다. 카메룬과 적도기니에 주로 서식하며, 멸종위기종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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