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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펑크 덕분에' 유기견 구조한 사이클리스트

사진=Eduardo Reis(이하)

 

[노트펫] 자전거 타이어가 펑크나는 것은 자전거를 타면서 겪는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이지만, 때때로 그것은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브라질의 한 사이클리스트가 펑크난 타이어를 고치러 멈춰선 도로에서 유기견을 발견해 구조한 사연을 보도했다.

 

약 1년 전, 에두아르도 헤이스(Eduardo Reis)가 브라질에 있는 그의 집 근처의 한적한 도로에서 몇 명의 친구들과 함께 사이클 훈련을 하고 있을 때 자전거 중 한 대의 타이어가 갑자기 펑크가 났다.

 

당연히 그들은 모두 자전거를 세웠고, 구멍 난 타이어를 고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그들은 그곳에서 우연히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타이어가 펑크 나지 않았다면 절대 멈춰서지 않았을 길가의 한편에는 분명히 버려진 것 같은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다.

 

헤이스는 그들 중 제일 먼저 그 강아지를 발견했는데, 강아지는 그를 보자 마침내 사람에게 발견됐다는 사실에 더이상 기뻐할 수 없을 만큼 행복해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헤이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아지가 나를 봤을 때 너무 즐거워했고, 기뻐서 펄쩍펄쩍 뛰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리고 그 이후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를 수리한 이후 헤이스와 그의 친구들은 그 가엾은 강아지를 길에 그냥 두고 가는 대신 품에 안고 함께 길을 떠났다.

 

헤이스는 자전거를 타는 내내 그의 팔에 강아지를 안고 있었다.

 

강아지는 자신이 구조됐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듯 얌전히 헤이스의 품에 있었다.

 

강아지가 있던 곳 근처에서 타이어가 펑크가 나는 우연과 헤이스의 마음속에 있던 따뜻한 친절 덕분에 아무도 없는 도로에서 홀로 두려움에 떨고 있던 강아지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헤이스는 구조한 그 강아지에게 '워리어(Warrior)'라는 이름 지어주고 임시보호를 했다. 이후 그는 워리어에게 영원한 보금자리를 찾아주는 일까지 끝까지 해냈다.

 

그는 "유복한 가정에서 워리어를 입양했다"며 "워리어는 그 가족의 보살핌을 받으며 아주 잘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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