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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슬픈 눈망울 보셨나요?" 서러움 폭발한 강아지

[노트펫] 주인에게 혼난 뒤 처량한 눈빛으로 네티즌의 마음을 뒤흔든 강아지가 화제다.

 

이 눈망울을 보고도 혼낼 수 있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악마일 확률이 높다.

 

성묵 씨는 지난 19일 SNS에 "혼난 다음 집에서 눈치 보기"라며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이 영상은 성묵 씨에게 혼난 그의 반려견 혜자가 집에 쏙 들어가 눈치 보는 장면을 담았다.

 

혜자는 자기 집에 달린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것 같은 표정으로 눈망울을 이리저리 굴린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뜻을 모아 혜자를 위로했다.

 

한 네티즌은 "오구 ㅠㅠ 애기 혼나쏘?"라며 혜자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듯 말했고, 다른 네티즌은 "왜애? 왜 혼났져?"라며 혜자를 위로했다.

 

"오빠 어깨는 내 거야! 다른 개한테 빌려줬다가 걸리기만 해봐!"

 

성묵 씨는 혜자를 '뭐든 과한 아이'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활발하고 의욕이 넘친다는 뜻이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이날은 혜자가 "집을 난장판으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한 날이었다.

 

혜자는 평소 물어뜯는 사고를 치는 법이 없는데 이날은 이상하게 집에 있는 방석부터 배변패드, 인형까지 전부 물어뜯어 놨다.

 

성묵 씨가 말한 '뭐든 과한 아이'가 이해되는 사진. 정신없이 뛰어놀다 책상다리에 부딫혀 앞니를 잃었다.

 

성묵 씨는 외출 후 돌아왔다가 예상치 못한 광경에 순간 화를 내고 말았다.

 

뒤늦게 아차 싶었지만, 이미 혜자는 잔뜩 움츠러들어 숨은 뒤였다.

 

 

혜자가 혼나는 일은 많지 않다.

 

성묵 씨는 "애초에 혜자가 혼날 행동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다"며 "가끔 혼날 짓을 해도 혜자 오빠인 치와와 상남이가 큰소리를 무서워해 혼낼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어찌나 눈치가 빠른지 성묵 씨가 화났다 싶으면 제집으로 후다닥 들어가 눈치를 살핀다.

 

성묵 씨네 막냇동생 혜자(왼쪽)와 오빠 상남이(오른쪽).

 

많은 네티즌이 느낀 것처럼 혜자의 표정은 사람을 무장 해제시키는 힘이 있다.

 

성묵 씨 역시 이런 혜자를 보면 화난 것도 금세 잊고 절로 나오는 미소를 감추지 못한다. 그 순간 혜자가 집에서 나와 애교를 부리면 상황 종료다.

 

"거기 혜자네죠? 혹시 젤리 반반 되나요?"

 

성묵 씨는 "혼자 보기 아까워 올린 영상이었는데, 많은 분께서 혜자를 예뻐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혜자 소식 종종 전해 관심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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