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해외

실종 반려견에 '사례금 1만 달러' 내건 주인의 간절함

사진 = Facebook 'Belinda Cox'(이하)

 

[노트펫] 호주의 한 여성이 잃어버린 반려견을 찾기 위해 거액의 사례금을 내걸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호주 빅토리아에 거주하는 벨린다 콕스(Belinda Cox)라는 여성이 실종된 반려견을 찾기 위해 1만 호주달러, 우리 돈 약 800만 원의 사례금을 내걸었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콕스는 지난달 29일 집 앞마당에 있던 반려견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 '아르마니(Armani)'가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그녀는 아르마니가 실종된 다음날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며, 아르마니를 찾는데 도움을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아름다운 개 안에 있는 사랑과 빛을 표현할 말이 없다. 아르마니는 나의 소울메이트다. 당신이 어디에 살든지 제발 주의 깊게 살펴봐 주길 부탁한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 찾지 못하면서 지난 1일 사례금 1000 호주달러를 제시하고, 도움을 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다. 아르마니가 얼마 전 9마리의 강아지를 출산하기도 했다는 사연도 알렸다.

 

그녀는 "아르마니가 누군가에게 잡혔다가 탈출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 길을 잃은 채로 헤매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르마니의 행방은 찾을 수가 없었다. 

 

하루가 지난 2일 급기야 사례금을 1만 호주 달러로 올렸다. 그간 제보가 이어졌지만 아르마니는 아니었고 간절함은 더욱 커진 것.  

 

그녀는 "1만 달러라는 사례금의 액수가 크다는 건 알지만, 사람들의 관심을 즉각적으로 끌 수 있는 강력한 방법을 찾아야 했다"며 "나는 단지 아르마니를 다시 집으로 데려오고 싶을 뿐"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별다른 단서는 찾지 못한 상황, 그녀는 드론까지 사용하며 자신의 반려견을 찾기 위해 주어진 모든 것을 추적하고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그녀가 이토록 아르마니를 간절히 찾는 데에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아르마니는 몇 년 전 의사들이 미처 찾아내지 못한 암을 발견하는데 결정적 도움을 줬다. 그녀에게는 아르마니는 반려견일 뿐 아니라 생명의 은인이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