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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 퍼그? 암수술로 코 잃은 래브라도!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 보. 수술 전(아래 오른쪽 사진)과 수술 후(아래 왼쪽 사진).  [데일리메일 갈무리]

 

[노트펫]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이 암 수술로 코를 잃고, 대형 퍼그로 오인 받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 요크셔 카운티에 사는 견주 패디 모랄은 10살 래브라도 리트리버 반려견 ‘보’를 데리고 나가면, 항상 퍼그 종(種)이냐는 질문을 받는다.

 

영국에서 래브라도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사람들은 검은 래브라도인 보를 보고 대형 퍼그로 오인한다. 왜냐하면 보가 암 수술로 코를 대부분 잃었기 때문이다.

 

보는 지난 1월 코 끝 종양 제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해서, 보는 코를 잃는 대신에 목숨을 구했다. 보가 건강을 회복하면서 콧수염과 털도 다시 자랐지만, 외형은 전과 달라졌다.

 

모랄은 “다른 반려견 5마리가 처음에 보를 보고 이상하게 행동했지만, 곧 보의 달라진 외모에 적응했다”며 “털이 없을 때는 피라냐 물고기처럼 보였고, 사람들이 길에서 보고 무서워했지만, 털이 자라자 이제는 견종의 하나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보의 외모는 달라졌지만, 견주의 사랑은 더 깊어졌다. 모랄은 “나는 보가 건강을 회복해서 매우 자랑스럽다”며 “보는 많은 일을 겪었고, 보가 없었다면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애틋한 감정을 표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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