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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에 항상 '소고기' 얻어먹는 강아지

사진 = 트위터 '이웃집의 백호(@corcorgiBH)' (이하) 

 

[노트펫] 산책길에서 소고기를 얻어먹는 강아지의 영상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28일 트위터 계정 '이웃집의 백호(@corcorgiBH)'에는 산책길에 지나는 고깃집 사장님에게 넉살 좋게 소고기를 얻어먹는 웰시코기 '백호'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에서 백호는 산책 중 소고기가 수북이 담긴 접시를 든 사장님을 만나자 쪼르르 달려가 자리를 잡고 앉는다.

 

사장님이 고기를 건네자 백호는 익숙한 듯 덥석덥석 받아먹기 시작한다.

 

먹는 게 아니라 거의 마신다고 봐야 할 정도로 꿀떡꿀떡 삼키고 있는 모습이다.

 

사장님이 백호의 보호자들에게 "(고기가) 너무 많나"라고 묻자, 보호자들은 미안한지 "네, 조금만 주세요"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백호는 그런 보호자들의 속도 모르고 쉬지 않고 소고기를 받아먹는다.

 

그 모습을 본 남자 보호자는 결국 참지 못하고 "백호야, 너 (안 씹고) 삼키냐!"고 웃으며 소리쳤다.

 

흔한 산책길에서 소고기 먹방 찍는 강아지

 

보호자에 따르면, 영상 속 고깃집 사장님은 평소에도 백호가 산책을 나와 고깃집을 지나가면 늘 고기를 챙겨준다고 한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백호도 그 가게 근처만 가면 사장님이 자기를 발견할 때까지 일부러 천천히 걸으면서 최대한 시간을 끈다고 하는데.

 

해당 영상이 촬영된 날은 백호가 길 건너편에 있는 사장님을 먼저 발견하고 "우애앵"이란 소리를 내며 사장님을 불러 결국 고기를 얻는데 성공했다고 한다.

 

백호의 보호자는 트위터에 "고기 그만 주시라고 했더니 집에 가면서 먹이라고 고기를 손에 쥐어주시기까지 했다"며 "사장님 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고 

 

이어 "백호 넌 눈치 좀 키우자"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백호의 귀여움으로 얻어낸 소고기네요", "백호야 꼭꼭 씹어 먹어야지", "백호 너무 귀여워요. 사장님도 최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꽃길보다 달콤한 '소고기길' 가즈아~!"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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