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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피서견들..`스프링클러에 제빙기까지 동원`

[노트펫] 반려견들은 털 때문에 더 혹독한 더위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많은 견주들이 쿨링 방석에 쿨 매트, 냉수마찰, 수분 보충 등으로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이 녀석들에게는 충분하지 못했던 것 같다.

 

한 반려견이 집안에 스프링클러(살수 장치)를 물고 들어와 물바다로 만든가 하면, 제빙기 안에서 낮잠을 청한 시베리안 허스키도 있었다.

 

마당 잔디 밭에 있는 스프링클러를 집안에 물고 들어온 반려견.

 

반려견이 문 밑에 난 작은 반려동물 출입문으로 스프링클러 호스를 끌고 들어와서 집안을 물바다로 만든 사진이 미국 소셜 뉴스 웹사이트 ‘레딧(Reddit)’의 ‘r/funny’ 유머 게시판에서 화제가 됐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20일 소개했다.

 

아이디 ‘Spinolio’는 지난 19일 레딧에 친구의 친구가 기르는 반려견이 반려견 출입문으로 마당 스프링클러를 끌고 들어온 사진을 게시했다.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서 거실 바닥에 물이 흥건했지만, 이 반려견은 얼굴에 물줄기를 맞으며 신난 모습이다.

 

이 사진이 레딧과 트위터에 퍼지면서, 견주들의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천재다!”, “밖에서 놀기엔 너무 더워서 그랬을 거다.”, “더위에 지친 견주를 위한 배려다.”, “저 정도 머리면 대걸레질도 할 줄 알 거다.” 등 각양각색의 댓글이 달렸다.

 

제빙기 밖으로 메이코의 꼬리(빨간 원)가 보인다.(왼쪽) 제빙기 문을 여니 얼음 위에 누운 메이코가 있다.(오른쪽)

[유튜브 영상 캡처]

 

이에 앞서 제빙기 안에 들어간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 ‘메이코’도 화제가 됐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킨스턴 시(市)에 사는 견주 앨리스 라우스는 갑자기 없어진 메이코를 찾다가, 제빙기 밖으로 삐져나온 메이코의 꼬리를 포착했다.

 

메이코는 제빙기 안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었던 것. 견주의 등장에도 메이코는 낮잠을 청했다. 라우스는 “메이코가 얼음 냄새를 맡았거나 차가운 공기를 감지해, 코로 제빙기 문을 열고 들어간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견주가 촬영한 이 영상은 지난달 페이스북에서 1100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고 폭스8 지역방송은 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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