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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출입금지 표지판`에 묶인 채 버려진 개

개 출입금지 표지판에 묶인 채 버려진 폴리. [ABC뉴스4 캡처 화면]

 

[노트펫] 견주가 ‘개 출입금지’ 표지판에 반려견 목줄을 묶어둔 채 버리고 갔다고 미국 WACH 폭스 57 지역방송이 지난 14일(현지시간) ABC뉴스4를 인용해 보도했다.

 

타냐 니키타스는 지난 12일 오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州) 찰스턴 항구 모리스 섬 등대와 폴리 비치로 가는 길 입구에서 버려진 개를 발견했다. 생후 9개월 된 핏불 믹스견이었다.

 

 

모순되게도 그 유기견은 “반려견 출입금지” 표지판 기둥에 묶인 채 버려졌다. 게다가 비정한 견주는 물과 사료도 남겨두지 않았고, 표지판에 자필로 쓴 쪽지만 테이프로 붙여두고 갔다. 쪽지 내용은 이랬다.

 

“안녕, 나는 재니에요. 내 주인들이 나를 키울 수 없게 됐어요. 나는 정말 다정해요. 나는 물지도 않아요. 나는 집이 필요할 뿐이에요.”

 

견주가 표지판에 쪽지를 붙여두고 갔다.

 

니키타스는 견주의 무책임한 행동에 당혹스러웠지만 경찰에 신고했다. 그리고 경찰 소개로 인근 동물보호소인 ‘펫 헬퍼스’에 재니를 데려다줬다.

 

펫 헬퍼스는 재니의 이름을 ‘폴리’라고 바꿨고, 다행스럽게 폴리는 건강한 상태였다.

 

펫 헬퍼스의 멜리사 서스코 운영 이사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폴리를 빨리 발견해서 폴리는 정말 운이 좋았다”며 여름 더위에 니키타스가 발견하지 못했다면 위험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폴리는 입양을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한편 폴리비치 경찰서는 폴리를 유기한 견주를 수사 중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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