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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형님이 나타났다!"..어깨 깡패 강아지의 반전 매력

"보호자가 누구니~ 도대체 어떻게 너를 이렇게 키우셨니~♬"

 

 

[노트펫]  다부진 체격에 우람한 어깨를 자랑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인터넷의 한 동물 커뮤니티에 "어깨 깡패 파쿠를 기억하시나요? 오랜만에 파쿠 자랑"이라는 글과 함께 몇 장의 사진이 게시됐는데요.

 

"파퀴아오보다 강한 내가 바로 어깨 깡패 파쿠개~!"

 

사진 속 강아지는 게시글처럼 어깨 깡패의 면모를 제대로 드러내며 늠름한 모습을 보여주는 잉글리시 불독 '파쿠'입니다.

 

파쿠는 과거 유난히 떡 벌어진 어깨 때문에 화제가 됐었는데요.

 

그로부터 4년이 흐른 지금 11살의 나이에도 변하진 않는 근육질 몸매로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알고 보면 부드러운 여자개~"

 

견종 특성상 넓은 어깨를 가지긴 했지만 다른 불독 아이들과 섞여 있어도 유난히 넓은 어깨 때문에 여자아이임에도 불구하고 큰형님(?)으로 불린다는 파쿠.

 

하지만 그런 파쿠의 진짜 매력은 위협적인 어깨와 달리 온순한 성격, 그리고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볼수록 빠져드는 '애교'라고 하는데요.

 

파쿠와 귀신놀이를 즐긴다는 보호자 김은 씨는 커튼 뒤에 숨어 있다 “파쿠 뭐 해?”하고 나오면 웃는 표정으로 안기는 파쿠의 모습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파쿠는 똑땅해~ 언니가 나보다 사진 예쁘게 나와서 똑땅해~ 훔훔"(Feat.쌈불독웨이)

 

밤길도 무섭지 않게 해 주는 든든한 파쿠의 어깨는 숙면을 취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아이템(?)이기도 하다는데요.

 

바디 필로우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잘 때 안고 자면 그렇게 포근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품속으로 깊이 파고드는 파쿠의 잠버릇도 절대 놓칠 수 없다고 하네요.

 

"꿀피부의 비결은 꿀잠이개~!"

 

밖에서는 듬직함을 안에서는 아늑함을 안겨주는 파쿠의 어깨를 만든 비결은 무엇일까요?

 

김은 씨는 "사실 별다른 비결은 없다"고 합니다.

 

"동네 큰 개들이랑 어울릴 때부터 수상하더니…… 결국 이렇게 자랐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는데요. 파쿠를 향한 김은 씨의 어깨보다 더 크고 단단한 애정이 가장 큰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

 

파쿠와는 달리 가냘픈 어깨라인의 소유자인 김은 씨에게 파쿠의 깡패 어깨가 불편한 점은 없냐고 묻자 "기분이 좋아 안길 때 마치 박치기를 당하는 기분이다"고 대답했는데요.

 

"그렇지만 그런 파쿠의 격한 스킨십도 마냥 좋기만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아기처럼 애교를 부리고 껌딱지처럼 붙어있으려고 하는 모습이 김은 씨는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고 하네요.

 

이제 엄연히 노령견의 길에 들어선 파쿠지만 어깨 축 처지는 일 없이 영원한 큰형님 포스로 노장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해 봅니다!

 

"내가 바로 베이글녀 끝판왕~!"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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