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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덜 입고, 덜 발라도..'

"펫팸족, 자신보다 반려동물에 22% 더 쓴다"

티몬, 반려동물 용품 구매자 10만명 구매현황 조사

 

 

[노트펫]'나는 덜 입고, 덜 발라도..' 비단 자식에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었다. 자신보다 반려동물에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은 펫팸(Pet+Family)족이 자신보다 반려동물을 위해 사용한 금액이 평균 22% 더 많았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자사 쇼핑몰 이용자 가운데 반려동물 용품 구매자 매출 상위 10만명의 소비성향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을 기르는 이들이 반려동물용품에 사용한 돈은 1인당 월평균 10만7425원이었다. 패션/뷰티 용품에 한 달간 소비한 1인 평균 금액(10만183원)보다 7% 많고, 식품/생활용품 구매(7만8,353원)보다는 37% 더 많았다.  

 

구매 증가율 역시 반려동물 용품이 가장 높았다. 올해 상반기 반려동물 용품 지출금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패션/뷰티 상품 구매는 11% 줄었고, 식품/생활용품은 2%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절대금액 증가는 물론 구매하는 제품의 가격대도 높아지고 있다. 5만원 이상 고가 사료의 매출신장률은 105%에 달했고, 사료 가운데 매출 비중도 27%로 제일 높았다. 반면 2만원 이하 사료의 경우 매출신장률이 24%로 낮았다. 

 

 

특히 고양이 용품 구매가 눈에 확 띄게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고양이 용품 매출은 강아지 용품 매출의 58%에 불과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83%까지 올라왔다. 관련용품의 경우 강아지용품(10%)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49%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펫팸족이 자신을 위한 소비는 줄이지만, 반려동물을 위한 제품에는 기꺼이 주머니를 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반려동물이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며 보살펴야 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이들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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