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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냥5마리 구조했는데 2년만에 24마리!

마이크 셜리-도넬리 부부가 처음 구조한 새끼고양이들.

 

[노트펫] 고양이를 전혀 몰랐던 부부가 새끼고양이 5마리를 구조했다가 2년 만에 24마리로 늘어난 경험을 통해 중성화 수술의 중요성을 교훈으로 얻었다고 아일랜드 뉴스 웹사이트 인디펜던트.ie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밴드 음악을 하는 마이크 셜리-도넬리와 사진작가 아내 델리케이는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새끼고양이 문(kitten portal)”이 열린 이야기를 공유했다. 부부는 2년 전에 뒷마당에서 새끼고양이 형제들을 발견한 후 2년 뒤에 고양이 24마리를 돌보는 집사가 됐다. 

 

마이크는 뒷마당에서 새끼고양이 형제 5마리를 발견하면서, 긴 이야기가 시작됐다. 코요테와 너구리가 마당에 드나들었기 때문에 새끼고양이들을 방치했다간 물려갈 것이 뻔했다. 그래서 고양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부부는 새끼고양이들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부부가 처음 집사를 하다 보니 중성화 수술의 중요성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잘 몰랐던 것이 엄청난 실수였다. 동네에 야생고양이 수컷들이 많은 데다, 마이크의 집만 개를 키우지 않았기 때문에 야생고양이들이 드나들기 쉬웠던 것.

 

마이크는 5마리 중 2마리가 암컷이었는데 “거의 바로 암컷 고양이들이 임신했다”고 설명했다.

 

그 와중에 비 오는 날 밖에서 고양이가 우는 소리를 듣고 6번째 고양이 ‘존 스노우’를 구조하면서, 고양이가 6마리로 늘어났다. 게다가 존 스노우의 형제들이 등장했다.

 

그리고 더 많은 새끼고양이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하루는 덤불 속에서 새끼고양이 5마리가 나타나기도 했다.

 

결국 부부는 1년 사이에 총 24마리를 구조했고, 한때 집에서 21마리가 동시에 살았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부부는 중성화 수술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고, 능숙한 집사로 성장했다.

 

마이크의 집을 장악한 고양이들. 한때 고양이 21마리가 동시에 동거했다고 한다.

 

부부는 처음 구조한 암컷 2마리를 포함해 모든 고양이들을 중성화 수술시켰다. 야생고양이들도 잡으면 중성화 수술을 시킨 뒤에 풀어줬다. 마이크는 만약 중성화 수술을 시키지 않았다면, 대재앙이 됐을 거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양이들에게 둘러싸인 마이크.

 

이제 부부는 고양이들과 동거하기 위해서 팜스프링스에 있는 더 큰 집으로 이사했다.

 

마이크는 “거의 모든 고양이들을 태어날 때부터나 아주 어릴 때부터 키웠기 때문에 우리를 부모라고 여겨서, 공격적인 행동이나 내분, 영역표시 등을 하지 않는다”며 “고양이들이 서로를 돌보면서, 우리에게 매우 다정하게 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마이크의 트위터 게시물은 ‘좋아요’ 2592회, 리트윗 253개를 기록했다.

 

창 밖을 보는 고양이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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