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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용 햄스터 아픈채로 놔둔 펫스마트..경찰 압수수색

 

[노트펫]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 미국 반려동물 소매 체인업체 ‘펫스마트’ 벨뷰 지점이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와 내슈빌 지역방송 WSMV TV가 지난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트로 내슈빌 경찰과 공중보건부는 이날 오전 펫스마트 테네시 주(州) 벨뷰 지점을 수색해 햄스터, 생쥐, 기니피그 등 설치류 6마리를 압수했다. 압수된 동물들은 지역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동물들은 일반분양용으로 매장에 있었다. 

 

펫스마트 직원이 메트로 내슈빌 동물 보호관리 당국과 국제 동물보호단체 ‘윤리적 동물 대우를 위한 사람들(PETA)’에 사진과 동영상을 제보하면서, 압수수색이 이루어졌다. 이 직원은 펫스마트 벨뷰 지점이 아픈 동물들을 치료하지 않았다고 고발했다.

 

 

제보 자료에서 한 기니피그는 등에 종기가 났고 탈수 상태였다. 다른 기니피그도 무릎관절의 종기 감염이 심장과 뇌로 퍼진 상태였다. 눈에 염증이 난 생쥐는 적절한 치료 없이 한 달째 방치됐고, 호흡기 감염도 있었다.

 

 

PETA는 벨뷰 지점 관리자들이 “보너스를 위해서 비용을 절감하려고 아프거나, 부상당했거나, 죽어가는 동물들을 치료하지 않는 일이 반복됐다”고 비판했다.

 

메트로 내슈빌 공중보건부의 브라이언 토드 대변인은 “다쳤거나 아픈 동물들을 압수했고, 펫스마트의 동물관리지침과 동물병원 기록을 요구했다”며 “이에 근거해서 경찰과 수사한 후 지방검사가 무슨 죄로 기소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펫스마트는 WSMV TV에 “펫스마트는 항상 반려동물에게 필요한 것들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헌신해왔고, 제휴한 지점들에게 아픈 동물을 바로 병원에서 치료하는 지시를 포함해서 모든 반려동물에게 옳은 일을 하도록 권한을 부여해왔다”며 “펫스마트는 이 혐의들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관련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벨뷰 지점과 협업 중인 한편 영상의 타당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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