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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난 강아지인 줄 알고 구조했는데.."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방서가 배수관에서 새끼 붉은여우들을 구조했다.

 

[노트펫] 소방관들이 빗물 배수관에서 강아지인 줄 알고 구조한 동물들이 실은 새끼여우였다고 미국 CBS 덴버 지역방송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州)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市) 소방서 소속 소방관들은 배수관에서 검은 강아지 8마리를 구조했다. 한 손으로 2~3마리를 꺼낼 수 있을 정도로,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강아지들이었다. 이때까지 당연히 강아지인 줄만 알았다. 길거리의 개가 낳았을 것으로 생각했다. 

 

소방관들은 이에 절차대로 이들 8마리의 새끼를 동물보호단체에 넘겼다. 그리고 수의사가 강아지들을 진찰하는 과정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8마리는 개가 아니라 실은 붉은여우였다.

 

결국 동물보호단체는 붉은여우 8마리를 유기견 보호소가 아니라 원래 있던 곳으로 돌려 보냈다. 어미여우와 다시 만나 야생으로 돌아가게 한 것.

 

콜로라도 공원 야생동물지구의 트래비스 사우더 야생동물 담당 매니저는 “매년 이맘때면 많은 동물들이 번식해서 새끼를 낳기 시작하고 작은 굴에 새끼들을 숨겨둔다”며 빗물배수구가 굴과 비슷해서 이곳에 숨겨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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