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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앞둔 영국, 강아지 밀수에 광견병 퍼질라 전전긍긍

 

[노트펫]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밀수된 강아지들에게 광견병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크리스마스에 강아지를 선물하려고 온라인에서 강아지를 살 때, 불법 수입된 강아지가 아닌지 주의가 필요하다고 영국 북아일랜드 농업환경부(DAERA) 당국은 당부했다.

 

DAERA의 재키 로빈슨 동물건강복지정책 담당 이사는 밀수된 강아지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사기가 증가했다며, 견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영국에 정식 수입되는 강아지들은 아무리 어려도 생후 15주를 지난 강아지다. 그리고 광견병 예방접종, 마이크로칩 이식, 촌충 치료 등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 반려동물 여권이나 동물병원 인증서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한 피해자는 온라인에서 강아지를 보고 제대로 확인해보지 않고 구매를 결심했다가 큰 낭패를 당했다. 자동차 공원 주차장에서 강아지를 받으려고 나갔다가, 판매자가 강아지로 가득 찬 밴 차량에서 생후 15주는 고사하고, 갓 태어난 강아지를 건넨 것.

 

이 피해자는 동물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강아지가 광견병 예방접종도 받지 않은 상태였다. 이 견주의 강아지가 밀수된 강아지란 사실이 적발돼, 큰 피해를 입었다.

 

문제는 피해가 판매상이 아니라 견주와 강아지에게 돌아간다는 점이다. 강아지 밀수를 적발하면, 당국은 최장 4개월까지 격리수용 비용 1000파운드(약 146만원)를 견주에게 청구한다. 심하면 견주는 강아지를 뺏길 수도 있다. 그 강아지는 본국에 송환되거나 안락사 당한다고 한다.

 

영국에서 불법 유통된 강아지들은 주로 동유럽에서 수입된 강아지들이다. 그런데 많은 유럽국가에서 여전히 광견병이 흔해서, 밀수된 강아지가 광견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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