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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인터뷰한 10살 소녀

 

[노트펫] 반려묘와의 인터뷰를 시도한 10살 소녀가 SNS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지난 6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에 따르면 아일랜드 출신의 TV 프로그램 연출자 폴 듀안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10세 딸 가비가 직접 쓴 반려묘 '코코'와의 인터뷰지를 공개했다.

 

가비가 서툰 글씨체로 적어내려간 '코코와의 인터뷰' 노트에는 고양이를 어디까지 쓰다듬어줘도 되는지에 관한 내용이 담겨 미소를 자아냈다.

 

코코. 듀안은 코코의 사진을 찍기가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코코, 내가 머리를 쓰다듬어줘도 될까?" "등은 어때?" "배는?" "다리는?" "꼬리는?" "엉덩이는?" 등의 질문으로 구성된 인터뷰에서 코코는 머리와 등을 쓰다듬어도 되냐는 질문에 긍정했을 뿐 나머지는 모두 거절을 표했다

급기야 마지막 질문 "엉덩이는?"에서는 "너한테 무슨 문제 있니? 이 인터뷰는 끝이야!"라며 매몰차게 인터뷰를 종료하는 모습.

 

이후 이 사진은 7일 현재까지 16만 회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각종 언론사들의 가비를 향한 인터뷰 요청도 쏟아지는 중이다.

 

폴 듀안의 딸 가비

 

폴 듀안은 이 인터뷰가 유명세를 타게 된 사실을 전해주자 딸이 "제인 오스틴보다 유명해질지도 모른다"며 기뻐했다고 소식을 알렸다.

 

듀안은 "이제 딸이 나보다 더 유명해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재도 그의 SNS 계정에는 "딸이 너무 귀엽고 똑똑하다" "가족에게 평생 남을 추억이 될 것"이라며 따듯한 댓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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