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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타인 줄' 길거리서 발견된 희귀 고양이

 

[노트펫] 치타를 연상케 하는 외모의 야생 고양이가 거리에서 발견돼 화제다.

 

지난 9일(이하 현지 시간) 다수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레딩 시의 한 길거리에서 치타를 연상케 하는 외모의 거대 고양이가 발견돼 동물보호소에 인계됐다.

 

치타와 비슷한 점박이 무늬로 인해 언뜻 맹수 같아 보이는 이 고양이의 이름은 '아프리칸 서발'. 몸 길이가 60~90cm, 몸무게는 최대 18kg까지 자랄 정도로 덩치가 큰 야생 고양이다. 주로 아프리카 사바나에 서식한다.

 

서발을 보호한 버크스 카운티 동물보호소 측은 지난 4일 경찰로부터 큰 고양잇과 동물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함께 현장에 출동, 이 고양이를 보호소에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 아프리칸 서발은 약 한 살에서 두 살로 추정되는 암컷 고양이. 잘 다듬어진 발톱과 사람에게 친근한 성격 등을 고려할 때 가정 내 반려동물로 길러져 왔던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보호소 관계자는 "서발을 허가 없이 반려동물로 기르는 것은 불법"이라며 "원 주인이 이 서발을 일반 집고양이와 교배시켜 사바나 고양이(서발과 집고양이 믹스종)를 얻으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현재 시 인근에 서발에 대한 허가를 받은 가정은 없는 상태. 보호소 측은 이 서발이 암시장에서 약 2000~3000달러(한화 약 221만~332만 원) 정도에 거래되는 종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 서발은 큰 고양잇과 동물을 보호하는 시설로 이동돼 맞춤 식단과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 받는 중이다.

 

보호소 측은 "아주 매력적인 동물로 만나는 사람마다 이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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