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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표범 사냥 '인증샷' 사냥꾼에 비난 폭주

 

[노트펫] 희귀종 눈표범을 사냥해 인증샷을 남긴 '트로피 헌터'가 온라인상의 질타를 받고 있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눈표범 사냥 후 인증 사진을 남긴 미국인 호세인 골라브치(Hossein Golabchi)가 거센 비판을 받고 있으며, 그의 본국 송환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 또한 빗발치고 있다고 지난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호세인 골라브치는 사냥한 눈표범의 시체를 어깨에 걸치곤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상 이 눈표범은 최소 2발의 총을 맞고 숨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온라인 청원사이트 케어2 페티션스(Care2 Petitions)를 통해 공개되며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23일 게시 후 시작된 호세인의 송환 요구 청원은 6일 현재 11만 3000여명 이상의 네티즌들이 서명한 상태다.

 

사진을 게시한 동물보호단체 테라 인터내셔널(Tera International) 측은 "눈표범의 가죽 및 사체를 소유하거나 미국으로 수입해 들여오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호세인을 강력 비판했다.

 

단체 측은 또 "보여주기식 사냥을 하는 트로피 헌터들로 인해 이 아름다운 동물들이 영원히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고 우려했다.

 

희귀동물 눈표범

 

눈표범은 전 세계에 약 3500마리에서 최대 7000마리 정도만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종이다. 사진 속 눈표범은 주 서식지인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죽임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호세인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청원 페이지에는 지금까지도 그의 송환을 요구하는 온라인 서명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는 등, 호세인을 향한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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