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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냥이도 할로윈 데이

 

[노트펫]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즐기는 할로윈 축제 날. 코스프레 하기 좋아하는 일본인들도 여기저기서 재미있는 변장을 하고 축제를 즐긴다.

 

캐릭터 왕국인 도쿄 디즈니랜드가 일 년 중 가장 붐비는 날이기도 한데 디즈니 캐릭터 변장까지 합세해 동화 속 같은 장면들이 펼쳐지곤 한다.

 

언젠가 할로윈 데이인지도 모른 채 갔다가 각종 디즈니 주인공 공주 복장을 한 사람들 물결에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유령, 박쥐, 검은 고양이 등은 변장 아이템 중에 특히 인기인데 이맘때가 되면 '할로윈용 냥이 변장 메이크업 잘 하는 방법' 등이 인터넷을 달군다.

 

간편하면서도 귀엽고 재미난 분장이라 그런지 매년 언제나 인기가 높다. 더구나 '일본 해피 할로윈 협회'에서도 2017년을 대표하는 분장은 요괴와 고양이라고 발표했다는 것.


그런데 굳이 발표하지 않아도 매년 언제나 인기 있는 변장이다. 이 할로윈 축제도 젊은이들이 주로 즐기는 편이라 연장자들은 별 관심이 없는 축제이기도 하다.

 


그런데 냥이 집사들은 이 할로윈을 즐길 방법이 하나 있다. 사람들이 고양이 분장을 즐긴다는데 우리 냥이 집사들은 고양이를 할로윈 주인공으로 변장시켜 보자.

 

안 그래도 이 때쯤 되면 '할로윈 데이인데 우리 냥이, 맘껏 꾸며 보아요!' 등 사진 배경까지 멋지게 장식하고 변장시킨 냥이를 찍은 사진들이 sns에 등장한다. 꾸미는 방법도 자세히 써 놓는다.

 

각종 잡화점이나 펫샵에서도 변장 용품을 판매하는데, 하루 잠깐 쓰는 것 치곤 좀 비싸기도 해 망설여지기도 하지만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도 많다.

 

인기 잡화 브랜드인 '3코인즈'에서는 벌써 8월 말이면 발매하고 있는 '냥이용 할로윈 분장아이템'들이 나오는데 아주 인기가 있다고 한다.

 

'3코인즈'는 말 그대로 300엔샵 인데 일반적인 100엔샵 보다 아무래도 질 좋고 독특한 상품들이 많은 가게다.

 

하긴 그냥 있어도 귀엽고 앙증맞은 우리 냥이들인데 할로윈 모자까지 씌워 놓으니 더 깜찍하다.

 

호박을 파내 가면을 만든 모양의 모자, 박쥐 변장용 날개가 특히 인기라는데 검은 냥이한테는 박쥐 날개가 딱이다. 우아한 흰 냥이에겐 여왕풍의 화려한 가운을 입혀주면 잘 어울릴 것 같다.

 

 

또 냥이 등 위에 살짝 올리듯 걸치는 마법사 변장도 귀엽다. 그런데 우리 냥이들, 개하고는 조금 다르게 몸에 뭘 입는 것을 싫어한다. 사진 배경을 위해 장식을 하려면 냥이 변장시키기 전에 벽 장식을 해 두면 좋다.

 

사진찍기용 배경 꾸미기 세트도 판매되고 있으니 1년에 한 번 이렇게 재미있는 시간 가져보는 것도 냥이 집사들의 특권이다.

 

냥이뿐만 아니라 개들도 예외가 될 수는 없다. 고양이보다 좀 덩치가 있으니 그에 맞는 변장 용품이 따로 있다.

 

몸집이 커다란 개는 멋진 망토가 아주 잘 어울린다. 다리가 길다란 견종에게는 손목 긴 검은 장갑도 멋지다.

 

100엔샵의 펫 영 할로윈 변장 용품들도 저렴한데 결코 뒤지지 않는다.

 

오늘 하루, 펫펨족들은 또 다른 할로윈 분위기를 즐겨보자. 귀엽게 변장시킨 모습을 sns에 올려보기도 하며 즐거운 한때를 가져보는 것이다.

 

외국 어린이들처럼, 변장시킨 냥이, 멍이들이 사탕 받으러 다니는 상상도 잠깐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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