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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같이 개물림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노트펫] 청원사이트에 올라온 애견미용사의 청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개물림사고의 위험성과 펫티켓이 강조되는 요즘 상시적으로 물림사고는 물론 할큄사고 등에 노출돼 있는 애견미용사들에게도 관심을 가져 달라는 내용이다.

 

지난 28일 다음 아고라에 "매일같이 개물림 사고를 당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현재 서명수는 200명이 채 안되지만 31일 현재 베스트 청원에 올라 있을 정도로 관심을 받고 있다.

 

견주가 제대로된 정보를 주지 않아 물림사고에 상시 노출돼 있는 것은 물론 사나운 개라는 것을 알면서도 마취 시간 연장 등 제대로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미용에 나서야 하는 현실.

 

그리고 개를 미용하다가 물려도 제대로 된 처치를 받지 못하고 다음 미용에 나서야 하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부상을 입거나 감염됐어도 별다른 배상책이 전혀 없는 미용사의 처지를 소개하고 있다.

 

청원자는 "치료비는 커녕, 해고를 당하고 있고, 이는 바로 생계곤란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심지어 견습이나 초보미용사는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고,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급여를 받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청원자는 그러면서 "개물림사고 등 여러가지 부상과 감염, 질병 등으로 인한 요인으로 휴직이나 퇴직 등을 한다면 치료비와 함께 실업급여, 산재나 유급병가 등의 조치를 받을수 있도록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청원했다.

 

이와 함께 "견주들과 직접상담한 뒤 개의 성격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고용주와 견주들의 의식개혁과 제도개선도 필요하다"며 "개의 잘못 때문에 발생한 상해사고나 유전적, 진행성, 선천적 질병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의 배상책임범위를 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청원자는 서울 송파구에서 숍을 운영하는 20년 경력의 애견미용사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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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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