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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찬 소변으로 국무회의 웃음바다 만든 퍼스트도그

웃음이 터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정무 장관들. 뒤로 벽난로 앞에서 소변 보는 퍼스트 도그 네모가 보인다.

[TF1 캡처 화면]

 

[노트펫]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퍼스트 도그(first dog) ‘네모’가 뜻하지 않게 프랑스 정무장관회의를 방해했다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프랑스 지역 방송 ‘TF1’이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정무장관 회의를 취재하던 중에 네모의 비행이 포착됐다. 네모가 벽난로 앞에서 뒷다리를 들고 소변을 본 것. 벽난로 앞에서 회의를 하던 정무장관들이 또렷하게 들린 소변 줄기 소리에 웃음을 참지 못하고, 박장대소했다.

 

모두 웃고 나서 브륀 프와송 생태 정무장관이 “나는 저 소리가 뭔지 궁금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마크롱 대통령이 네모가 “상당히 예외적인” 행동을 했다고 변명하며 네모를 감쌌다.

 

얼굴이 빨개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TF1 캡처 화면]

 

줄리앙 드노르망디 입안 정무장관이 이런 일이 “종종 벌어지는지” 묻자, 마크롱 대통령은 “여러분이 내 반려견에게 완전히 이례적인 행동을 촉발했다”고 농담했다. 그리고 마크롱 대통령은 네모를 대신해서 정무장관들에게 사과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8월 한 동물 보호소에서 250유로(약 33만원)를 주고 래브라도와 그리폰 믹스 유기견 네모를 입양했다. 프랑스 공상과학 소설 ‘해저 2만리’의 주인공 네모 선장 이름을 따서 명명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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